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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당시 콘스탄티노플 지도들=『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119, 201쪽 참고 (구간 171, 403쪽 참고) Antique maps of Constantinople 출처 : Liber insularum Archipelagi(1824), 파리 프랑스국립도서관 소장 피렌체의 지도 제작자 크리스토포로 부온델몬티(Cristoforo Buondelmonti, 1386-1430)에 의해 1422년 제작된 지도. 1453년 정복되기 이전의 모습을 그린 가장 오래되고 유일한 지도이다. 아래 소개하는 그림 3편도 모두 그가 그린 것이며(일부 그림은 추정), 지도 모양은 전부 비슷하다. 지도의 오른쪽은 아시아 방향이다. 지도 상단은 제노바 직할령 갈라타 지역(페라)이며 그 가운데 갈라타 타워가 높이 보인다. 하단에는 콘스탄티노플 도시 성벽과 해자 등을 세밀하게 그려넣었다. 보스포러스 해협 아시아 쪽 연안에 자리잡은 크즈 쿨레시(.. 더보기
22. 보스포러스 해협의 풍광 & 돌고래=『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189쪽 참고 (구간 159쪽 참고) Scenery of Bosphorus Straits & Dolphins 두 조각난 타일에 돋을새김으로 묘사돼 있는 보스포러스 해협의 돌고래. 이즈니크(옛 니케아) 박물관 소장. 얼마나 돌고래가 흔했으면 호수 도시인 이즈니크의 박물관에까지 그 형상이 전시돼 있을까. 비잔티움의 초기 동전에도 돌고래의 모습이 새겨진 주화가 드물지 않았다. 아야 소피아 박물관 남동쪽 콘치의 버트레스를 장식하고 있는 대리석에 새긴 돌고래들. 네 마리의 돌고래가 바다 위로 뛰어오르며 재롱을 부리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보스포러스 해협의 정경. 햇살 맑고 바람 잔잔한 날이면 돌고래들이 떼를 이루어 파도와 장난치며 재롱을 떨던 이 바다가 정복 전쟁 당시에는 핏빛으로 물들었었다. 지금은 평온하고 아늑한 모습이다.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더보기
21. 바다 속으로 뛰어든 술탄=『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189쪽 (구간 159쪽 참고) The Sultan Riding on Horseback into the Sea of Bosphorus 격전이 치러지고 있는 바다로 뛰어든 술탄. 이 한 장의 그림이 술탄 메흐메드 2세의 화급하고 직선적인 성격을 단적으로 대변한다. 술탄은 수적으로 절대 우세한 자신의 함대가 고작 네 척뿐인 적의 배들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자 더는 참지 못하고 직접 싸움에 가담이라도 할 것처럼 바다로 뛰어들어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가며 해전을 진두지휘했다. 원근법을 배제하고 그린 이슬람 세밀화. 화가가 달라도 화풍이 같아 누구 작품인지 분별하기가 쉽지 않다. 무표정한 얼굴들도 쌍둥이 형제들처럼 닮은꼴이다. 백마를 탄 술탄은 활과 화살로 무장한 채 바다로 뛰어들고 그 뒤를 술탄의 정예 부대인 예니체리들이 따른다. 왼쪽 바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