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블라디슬라브의 죽음=『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102, 172, 263쪽 (구간 84, 146, 228쪽 참고) Death of Wladislaw 1444년 11월에 치러진 바르나 전투를 증언하는 이 한 장의 그림. 말 위에 올라 있는 터번 쓴 이는 메흐메드 2세의 아버지 무라드 2세이다. 헝가리 왕 블라디슬라브 3세는 술탄의 근위 기병 호자 히지르에 의해 숨진 채 백마와 함께 쓰러져 있다. 전사한 블라디슬라브의 목은 예니체리의 섬뜩한 칼날에 베어져 머리가 창끝에 꽂히는 수모를 당했다. 그 광경을 본 야노슈 후냐디와 기독교 연합군은 공포감에 사로잡혔고 결국 참패하고 말았다. 더보기 30. 헤라클리우스·레오·마누엘 콤네누스 성벽=『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255, 366쪽 참고 (구간 221쪽 참고) Walls of Heraclius, Leo Ⅲ and Manuel Comnenus 엄밀히 말하자면 테오도시우스의 삼중 성벽은 크세르 케르코 문에서 끝나고 그 다음부터는 다른 성벽이 이어진다. 헤라클리우스 성벽, 레오 성벽, 마누엘 콤네누스 성벽이 그것들이다. 마누엘 콤네누스 성벽은 12세기, 헤라클리우스 및 레오 성벽은 7~9세기 성벽으로 그 전까지 이 지역에는 성벽이 없었다. 성모 마리아 교회에 존재하던 성모의 허리띠와 성수가 도성을 지켜 준다는 믿음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차 외적의 침입이 잦아지자 성 밖의 성모 유품들을 그때마다 성 안으로 들여 놓아야 했고, 그런 번거로움과 위험성이 결국 이 지역에 성곽을 쌓게 만들었다.(내 책 2장 220~223쪽 '황제의 일기'와 '술탄의 비망록', 부록 .. 더보기 29. 조도코스 페게 수도원의 성수와 물고기=『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252, 271쪽 참고 (구간 218쪽 참고) Church of St. Mary of the Spring(Zoödochos Pege : "Life-giving Spring") and Fishes 성벽 바깥 페게 문 근처에 있는 조도쿠스 수도원의 성수와 물고기. 신성한 샘과 그 안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를 지금도 볼 수 있으며, 성수는 치유 효과가 있다고 하여 페트병에 담아 판매도 한다. 그리스 수도사는 “1453년 당시 물고기들이 일제히 수도사들이 들고 있던 프라이팬 위로 튀어 올라오는 걸 보고 성이 함락되리란 것을 예상했다”고, 다른 기록에서는 보지 못한 얘기를 들려주었다. 그리스 정교회 소속이며, 18세기에 완전히 신축된 건물이다. 두 사진 속 물고기의 위치를 비교해 보면 저 물고기가 성수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보기 이전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7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