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겔리볼루 요새와 차낙칼레 요새 & 에디르네 유적=『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406쪽 참고 (구간 333쪽 참고) Gelibolu Fortress, Çanakkale Fortress & the Remains of Edirne 16시 53분을 지나가고 있는 차낙칼레의 시계탑. 큰바늘이 1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면 나는 반사적으로 1453년을 떠올렸을 것이다. 차낙칼레 항구. 맞은편에 겔리볼루(유럽) 쪽 다르다넬스 해협의 끝이 보인다. 나는 이 항구에서 배를 타고 다르다넬스 해협을 건너 겔리볼루로 갔다. 술탄 메흐메드 2세의 귀환 여정을 답사하기 위해서였다. 다르다넬스 해협을 지나면서 스마트폰에 담은 겔리볼루 요새. 겔리볼루(유럽)와 차낙칼레(아시아)는 이 해협을 사이에 두고 양쪽 해안에 요새를 구축해 놓았다. 다르다넬스 해협 한가운데에서 바라본 차낙칼레 요새. 보스포러스 해협보다는 폭이 넓지만 이런 전략적 요충지에 요새.. 더보기 5. 뱀 기둥, 뱀 머리, 관련 이슬람 그림=『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68쪽 참고 (구간 320쪽 참고) Snake Pillar, Head of Snake, and Other Islamic Paintings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몸통과 분리돼 나간 청동 뱀 머리 상. 1847년 아야 소피아 보수 공사를 하던 도중 발견되어 이곳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두 마리의 뱀 머리는 행방불명이다. 히포드롬에 있던 뱀기둥의 본래 모습. 페르시아 군대를 무찌른 그리스 도시 국가들이 세운 승전 기념비 중 일부였다. 세 마리의 뱀이 뒤엉켜 밧줄을 꼬듯 한 몸을 이루며 기어올라가 머리로 커다란 청동 잔을 떠받들고 있다. 지금은 몸체만 남고 머리 부분은 사라졌다. 프랑스 작가 쥘 르나르가 쓴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뱀, 너무 길다"(全文)가 연상되는 작품이다. 아야 소피아 박물관에 소장된, 뱀 머리 기.. 더보기 6. 금이 간 술탄의 검=『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68쪽 참고 (구간 319쪽 참고) A Cracked Sword of Sultan 바다코끼리의 송곳니(상아)와 황금으로 장식된 술탄 메흐메드 2세의 장검(126.5cm, 이스탄불 톱카프 궁전 박물관 소장). 칼등에 금이 간 자국(동그라미 표시)이 선명해 히포드롬에 있는 델피의 뱀 기둥을 지나다가 술탄이 이 검을 빼들어 청동 뱀을 향해 휘둘렀다는 속설이 생각났다. 더보기 이전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7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