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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히포드롬=『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68쪽 참고 (구간 53쪽 참고) Hippodrome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확장한 히포드롬(그리스 말로 '말이 달리는 길', 즉 '경마장'이란 뜻)은 약 8만 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었다. 동쪽 중앙에 위치한 황제의 특별 관람석 카티스마는 황제의 처소인 대궁전과 연결돼 있어서 황제를 비롯한 수행원들이 대중의 시선에 노출되지 않고 출입할 수 있었다. 콘스탄티누스는 많은 기념비들과 예술 작품들로 히포드롬을 장식했다. 그 중 스피나(원형 경기장의 중앙 분리대 기능을 한 낮은 벽)의 콜로소스와 뱀 기둥이 테오도시우스 1세가 세운 이집트 오벨리스크와 함께 지금도 남아 있다. 히포드롬의 외벽 상단에는 클래시컬한 처마도리로 장식한 아치형 기둥들이 있었다. 이 기둥들은 1550년까지 존재하다가 그 이후 건축 자재로 전용되었다. 1609년 술탄 아흐.. 더보기
2. 황금문=『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62, 372쪽 참고 (구간 47, 389쪽 참고) Golden Gate(Altın Kapı) 마르마라 해와 가장 가까운, 육지 성벽 남쪽 끝에 있는 성문. 건축미학적으로도 수려하고 웅장하며, 군사적으로도 활용도가 높았다. 황제의 취임식과 거물급 포로들을 앞세운 개선 행진도 여기에서 거행되었다. 부대와 무기들, 전리품의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황금과 진주로 장식된 예복을 입은 황제가 허리에는 검을 찬 채 백마를 타고 등장했다. 그 옆으로는 왕자 혹은 황제의 신임을 받는 권력자가 흰색 군마를 타고 수행했다. 교황의 특사나 고위 외교 사절 또한 이 관문을 통해 환영받았다. 세 개의 아치형 통로가 있으며, 중앙 통로가 좌우측보다 좀 더 높고 넓게 만들어졌다. 중앙 통로 위에는 네 마리의 코끼리, 그 양 옆에는 각 한 마리의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있었다. 지금은.. 더보기
1. 예니체리의 다양한 모습과 활약상=『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42쪽 참고 (구간 32쪽) Janissaries(yeniçeri : "new soldiers") 백마를 탄 술탄 메흐메드 2세가 테오도시우스의 삼중 성벽을 가리키며 총공격을 명령하고 있다. 대신과 학자, 장군들 모습도 보인다. 술탄의 좌우로 최정예 근위부대인 예니체리 호위병들이 각종 병기로 무장한 채 적진을 노려보고 있다. 파노라마 박물관을 장식한 초대형 벽화 중 한 장면인데, 재미있는 것은 제작에 참여한 화가들이 각자 자기 얼굴을 따서 예니체리 병사들의 얼굴을 그렸다고 한다. 다양한 무기와 투구, 방패, 갑옷 등으로 완전무장한 예니체리의 모습.(열드즈 박물관) 1453년 함락 전쟁을 상상해 만든 미니어처. 무너진 성벽과 성문으로 오스만 군과 예니체리들이 돌진하고 있다.(열드즈 박물관) 군사 박물관 대형 홀에서 감상한 예니체리 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