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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가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 - 한국IT,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잡스가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 - 한국 IT,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 김 형 오(제18대 전반기 국회의장, 국회의원) 큰 별이 졌다. 혁신과 도전의 아이콘이 사라졌다.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란 자신의 말처럼 열정과 창조의 삶은 최고의 발명품 속으로 고스란히 들어갔다. IT 대통령에 대한 전 세계인의 추모 물결은 끝이 없다. 에덴의 사과는 욕망이 죄악을 잉태하지만 잡스의 ‘애플’은 욕망이 창조의 원동력임을 깨우쳤다. 사과(애플)는 시들지언정 스티브 잡스가 이뤄낸 업적은 결코 시들지 않을 것이다. 그는 우리 모두의 가슴에 창조라는 사과 씨를 심어주고 갔기 때문이다. 나는 90년대 초반부터 IT분야를 주목하고 열정과 애정을 쏟았다. IT는 미래이고 산업화는 뒤졌지만 정보화는 선도하자는 확신이었다.. 더보기
“내 청춘의 독서, 그 맨 윗자리에 『광장』이 있습니다.” 최인훈 선생의 박경리 문학상 첫 수상을 축하드리며 “내 청춘의 독서, 그 맨 윗자리에 『광장』이 있습니다.” 역시나 명작의 향기는 깊고 그윽했습니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박경리 문학상 첫 수상자로 선정되심을 존경의 마음을 듬뿍 담아 축하드립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불타던 인문대 시절, 『광장』은 제 청춘의 독서 그 맨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시대의 고전’ 한 편을 선정해 독후감을 써 달라는 월간조선(2011년 4월호)의 청탁을 받았을 때도 저는 주저 없이 『광장』을 떠올렸습니다. 40년 만에 다시 읽은 『광장』은 또 다른 의미와 감동으로 저를 전율케 했습니다. 그 책이 열 번째 개작 판이란 걸 알고는 경의와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월간조선을 동봉해 우송한 제 편지를 받고 선생님은 손수 .. 더보기
뭉치면 덥고 흩어지면 춥다? 김형오의 유머 펀치 ⑦=양들의 침묵, 양들의 친목? 뭉치면 덥고 흩어지면 춥다? 양(羊) 하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착하다, 온순하다, 유약하다, 뭐 그런 단어들이 연상될 것입니다. 국어사전에도 양은 ‘성질이 매우 온순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정의돼 있고, 이솝우화 속에서도 양은 늑대의 대척점에 존재합니다. ‘양의 탈을 쓴 늑대’란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아니 정반대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양만큼 이기적이고 못돼먹은 동물도 없다는 얘기죠. 그 근거로는 양들의 다음과 같은 습성을 예로 들더군요. 양들은 보기와는 달리 심보가 아주 고약하다. 한여름엔 악착같이 붙어서 지내고, 한겨울엔 멀찌감치 떨어져 생활한다. 왜? 한마디로 남들 좋은 꼴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