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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월요일(7월 19일),
   방송을 다시 들을 수 있는 음원화일을 올릴 예정입니다.

7월 5일, KBS 1라디오 "명사 초대석" 팀이 국회의원회관을 찾았습니다.
김형오 전국회의장을 명사초대석으로 초대한 것이었습니다.

방송 녹음을 준비하는 명사초대석팀


이 날 방송녹음을 위해 한혜련 PD님과 신은정 작가님, 황병택 감독님, 서현우 감독님, 유정아 아나운서님이 김형오 의원실을 찾아주셨습니다.

명사초대석의 유정아 아나운서와 마주앉은 김형오 의장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녹음을 통해 지난 2년간의 국회의장으로서 느낀 점들 뿐만 아니라, 지극히 사적인 '인간 김형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장비를 점검하며 긴장을 풀고 있습니다.


녹음이라고 하면 그저 '녹음기'와 '마이크'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짧지 않은 시간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구성하는 PD님, 작가님과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커다랗고 무거운 녹음 장비를 들고 오신 방송팀을 뵙고 보니 우리가 하나의 방송을 듣기까지 정말 많은 이들의 수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다소 긴장한 듯한 김형오 의장도..


진행도 빼놓을 수 없지요.
유정아 아나운서님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녹음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편안한 진행에 이야기를 술술~ 풀어냈습니다.^_^


당혹스러운 질문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인간 김형오'를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당혹스러운 질문에 김형오 의장은 과연 어떻게 답했을지..
다음 주 월요일 자정부터 방송되는 KBS 제1라디오 "명사 초대석"을 들어보세요~^_^

"명사 초대석"
FM 97.3 KBS 제1라디오
7월 12일(월) ~ 7월 16일(금) 밤12시 5분 ~ 30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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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박넝쿨 2010.07.06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들어봐야겠어요..흐흐흐

  2. 쉘리 2010.07.11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일 밤 12시 5분에 나오는 건가요??? 기대되네요...
    트위터 답장 좀 주세요ㅋㅋㅋㅋ

    • BlogIcon 맹태 2010.07.11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쉘리님!
      내일 밤 방송입니다. 오늘 밤이 아니고-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넘어가는 밤이예요.

      트위터 내용 확인해볼께요~

  3. 별밤 2010.07.15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 별밤 듣던 시간대네요.
    술 안 취해 귀가한 날,
    꼭 들어 보렵니다.

  4. 쉘리 2010.07.15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네요..특히 어제는 진짜 재미잇던데..
    트위터에 어느 분 말씀과 제 예상대로 여성을 돌 같이 여기시는 것 같은 느낌이...
    오늘도 기대합니다..

지난 26일 타계한 故채문식 국회의장(제11대)의 영결식이
29일 국회장으로 엄수되었습니다.


영결식장으로 故채문식 국회의장의 영정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예를 갖춰 영정을 맞이하였습니다.

영결식 시작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영정 앞에 분향하는 김형오 의장

이 날 김형오 의장은 조사를 낭독하였습니다.
 
조사를 낭독하는 김형오 의장

 

들꽃 같은 삶을 사신 우치(又癡) 채문식 의장님,


의장님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파란과 곡절을

온몸으로 떠안으시고

격동과 격랑의 거센 소용돌이 속에서

건국과 국가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대한민국 국회의 큰 별이셨습니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의회주의자로

4선에 국회의장을 역임하실 정도로 관록과 인품을 갖춘

모두에게 존경받는 정치인이셨습니다.


국회의장을 끝마친 이후에도

내리 두 번 더 국회의원을 당선하신

6선의 정치 거목이셨습니다.


헌정사에도 굵직한 족적을 남기셨습니다.

납북국회회담 수석대표로

남북화합과 상생의 밑거름을 뿌려놓고,

국제의회연맹(IPU) 의장으로 의회외교의 초석을 다지셨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 국가미래를 위해

이 못난 후배정치인들을 이끌어주셔야 하는데

이리 가시다니 정말 안타까운 마음 가눌 길이 없습니다.


한 평생 염원하셨던 의회민주주의가 꽃피는 대한민국 국회,

온몸으로 열망하셨던 위대한 통일조국의 모습도 보지 못한 채,

부끄러운 후배들에게 꾸지람 대신

온화한 미소만 말없이 머금으신 채,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나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로 표연히 가버린

존경하는 채문식 의장님,


차라리 따끔한 질책이나 호통이라도 하셨더라면

우리들 마음은 이다지는 무겁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토록 사랑하셨던 우리 국회와 이 나라가

반드시 의장님 염원대로 새롭게 변하고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다짐을 또다시 하게하는

위대한 아침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유학에 조예가 깊으시고 덕망과 학식, 인덕을 겸비하신

선친의 모습을 빼닮으신 듯

항상 예의와 겸양을 갖추시고

곧고 바른 길을 걸으셨습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전도유망한 청년에서,

약관 23세의 나이에 고향 문경의 ‘명 군수’로,

언론사 논설위원과 대학교수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

학계·관계·정계·언론계를 두루 섭렵하신

명망 높은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5남2녀, 7남매의 책임감 있는 장남으로,

자상한 남편으로,

그리고 슬하에 3남1녀를 훌륭하게 길러내신

지엄하면서도 인자하신 아버지셨습니다.


가족의 행복과 화합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다정다감한 신사이자

친척들의 어려움엔 앞장서 도와주시는

후덕한 사나이셨습니다.


언젠가 한 인터뷰에서

“내 인생을 이끌어온 것은 시류를 거스르고픈,

마음 한구석에 항상 잠재해있던 ‘반동기질’이었다”라는

말씀이 기억납니다.


주류나 핵심과는 먼, 시류적 대세를 따르지 않고

소수의 편에 설지라도

‘대쪽 선비’의 올곧음과 청렴함은 결코 잃지 않으셨습니다.


요즘 세태와는 달리 눈앞의 이익을 좇지도 않고

명리에 탐하지도 않으셨건만

세상은 빈 그릇으로 그냥 두지 않았고

의장님은 그 큰 그릇을 오롯이 채워내셨습니다.


그 족적은 후진들에게 오래오래 표상이 될 것입니다




청년군수, 야당 대변인, 국회부의장, 국회의장, 당대표 등

화려한 정치경력에도

화려함보다는 진솔함과 수수함을 좇으며

따스한 선정을 펼치신 진정한 목민자셨습니다.


무릇 사람들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하나

의장님은 호를 스스로 우치(又癡)라 해

‘어리석고 어리석음’을 자각하신, 누구보다 현명한 분이셨습니다.


“거창한 정치철학은 없지만, 신조라고 한다면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이다”라고 하신 겸손한 말씀,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 행함에 있어

법도에 어긋남이 없다는 좌우명은

의장님의 일생을 고스란히 대변해주는 말입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는

들꽃 같은 삶을 사셨던 채문식 의장님,


대한의 아들로 태어난 것이

언제나 자랑스럽게, 가슴을 뜨겁게 한다는 말씀,

저희들 가슴 깊이 기억할 것입니다.

 

나라의 미래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 품으셨던 큰 뜻,

반드시 명심하겠습니다.


겸손과 배려, 풍류와 여유를 실천하신 관인대도(寬仁大度)의 유덕,

소중히 받들고 이어받아

성숙한 정치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의회민주주의자로서 열정을 불태우셨던

그 사랑하던 국회의사당을 뒤로한 채

말없이 떠나가시지만

남기신 유업은 천금만금 저희들 가슴을 억누릅니다.


반드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정착을 위해

국회가 달라지고 정치가 새로워지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부디 이 세상의 크고 작은 시름 다 잊으시고

좋은 세상에서 편히 쉬시옵소서.


다만 한 가지 저희 후진들이 제 갈길 잘 가도록

후덕한 눈빛으로 인도해주시고

잘못 갈 때엔 호랑이 눈빛으로 엄히 꾸짖어 주십시오.


삼가 두 손 모아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0. 6. 29.

전 국회의장 김 형 오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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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눈물 2010.07.15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채병수 2012.03.22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개를 숙입니다.

  3. 채병수 2012.03.22 0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구합니다. 사랑합니다.
    큰 아버님,




클릭 ☞ YTN 돌발영상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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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쉘리 2010.06.22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동영상 올린 목적이 좀...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는 소지가 있는 것 같아요..

    • BlogIcon 맹태 2010.06.23 0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_^ 안녕하세요, 쉘리님.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내용은 출판기념회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의 축사 그대로이구요, 돌발영상의 내용이 너무 재미있고 기발해서 올렸습니다. 다른 뜻은 없으니 오해말아주세요..^^;;;

  2. 나이스 2010.06.23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의장께서 존경하는 분이 독재자 이승만이었구나...
    4.19 혁명에 끌려 내려온 독재자.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도 있는 4.19의 민주정신.....
    입법기관 수장이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말을 하는구나. 그래 그냥 그 자리에서 잠이나 자시길

    • BlogIcon 맹태 2010.06.23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나이스님.
      이승만 대통령이 독재로 인해 4.19혁명으로 하야했지만, 초대 국회의장이었다는 사실에 대해 그런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헌법정신을 부정한다는 표현은 조금 과한것 같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이런 면도 있었네!
[책] 김형오의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
 


국회의장 김형오라고 하면 괜히 엄숙한 얼굴이 떠오른다. 복잡한 의정 활동의 중심축에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평소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나는 김형오 의장이 쓴 책을 읽고는 그를 이전과는 달리 바라보게 되었다.

김 의장이 이곳저곳 국토순례를 하며 느낀 점을 글로 옮긴 책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는 수려한 문체가 특징이다. 다른 사람을 대필로 내세워 썼나 하고 의구심이 들 정도인데, 원래 동아일보 기자 출신이었다는 이력을 보고 나서야 이해가 되었다.


글 솜씨로 다져진 직업을 가졌으니 당연히 책의 내용이 알차고 글이 구성질 수밖에... 별 기대를 안 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나도 모르게 그의 이야기에 쉽게 빠져드는 걸 막을 수는 없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소설가인 김훈도 과거 기자였던 걸 보면 이 직업이 타고난 글쟁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책은 '우리 땅 생생 탐험기'라는 부제답게 전남 고흥의 우주센터부터 시작하여 경상북도 안동까지 우리 땅의 구석구석을 소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각 장의 내용이 모두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형태라는 점이다.



각 지역의 문화를 안내하는 해설사들과 역사의 질곡 속에 사라진 단종, 이황과 같은 위인들, 길에서 만난 국민들에게 직접 이야기하듯 편지를 쓰는 게 국회의장이라는 직분과는 영 안 어울려 보인다. 하지만 글을 읽다 보면 해박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 감수성 여린 마음이 여느 문학가 못지않다.
 

"물은 백성이요, 배는 임금이다. 물은 평탄할 때도 있고 격랑을 일으킬 때도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배는 물 위에서의 배이지, 배의 물일 수 없다. 그러므로 배는 물의 이치를 알아야 하고, 물을 무서워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듯이 임금은 모름지기 백성을 두려워해야 한다."


남명 조식 선생이 지은 <만암부>의 구절을 인용하면서 김 의장은 민심이 어떤 것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한다. 남명 선생의 자취가 남아 있는 경남 산청군의 덕천 서원을 방문한 글에서 그는 남명 선생의 꼿꼿함에 계속 감탄을 퍼붓는다. 감탄만 할 게 아니라 평소 의정 활동을 할 때에도 그 정신을 가슴에 간직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남명 선생은 벼슬길을 마다했지만 그렇다고 현실로부터 고개를 돌리거나 팔짱만 끼고 있지는 않았다. 냉정하게 세상 돌아감을 지켜보다가 기강이 무너진 조정을 가차 없이 비판했고, 도탄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백성들을 위해 위민정치를 강력히 요구한다. 



그의 이런 정신을 후세 정치가들이 마음에 새긴다면 요즘 같이 엉망진창인 세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남명 선생은 '경의검'이라는 칼과 '성성자'라는 방울을 늘 품에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안으로 마음을 밝게 하며 밖으로 의로운 일을 결단한다'는 뜻의 칼, '쇠방울이 부딪힐 때마다 스스로를 깨닫고 경계한다'는 방울을 늘 몸에 지녔다니, 그 꿋꿋한 정신에 감동하게 된다.



독자인 나와 마찬가지로 저자인 김 의장도 남명의 정신에 깊은 감동을 받았던 듯싶다. 그는 남명 선생에 관한 글의 마지막에서 그에 관한 일화를 하나 소개하며, 자신의 마음을 다잡는다.

"재주는 뛰어나나 성격이 급한 제자에게 선생님은 소 한 마리를 내주며 이렇게 말했다지요? '이 소를 타고 가거라. 공은 언변이 좋고 타고난 기백이 날렵하나, 너무 지나치다. 지나친 건 더디고 굼뜸만 못하니라.' 덕천서원을 나오면서 보니 저는 말안장에 앉아 있었습니다. 선생님, 저도 이제 황소 등에 앉아 가렵니다."

단종의 유배지였던 강원도 영월에서도 저자는 내내 감동어린 마음을 버리지 못한다. 단종의 묘인 장릉을 방문하고는 그 슬픈 역사에 목이 메었다는 저자의 마음이 조선 시대 충신 못지않다.



저자는 장릉의 방명록에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역사 앞에서'라는 글귀를 남겼다고 한다. 그러자 저자의 아내는 왜 '아름답다'고 했느냐며 묻는다. 이에 그는 '가장 슬픈 이유는 단종 임금의 한과 혼이 서려 있기 때문이고, 가장 아름다운 까닭은 주군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던진 여러 충신들의 피와 얼이 스며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긴 역사의 흐름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후대 사람들이 평가할 몫이지만 윤동주의 시처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면 그 사람은 올바르게 세상을 살았다고 평가받지 않을까? 

우리 국회의원 중에 과연 이렇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는지 의문이다. 그나마 국회의장이라도 바른 길을 맹세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책의 마지막 장은 '미래와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의 선진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여러 연구원과 직원들에게 쓰는 편지다. 조선업, 제철 산업, 우주 산업, 해양 산업 등 우리나라의 중심 산업을 시찰하고 거기서 얻은 여러 생각을 이야기하는데, 글에 막힘이 없으며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며 특히 김 의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된 이유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직원들에게 쓰는 편지 덕분이다. ETRI와 미국의 벤처 기업 퀼컴이 공동 연구 개발한 핸드폰의 CDMA 기술은 전 세계를 강타한 독자적 기술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로열티를 전혀 받지 못한 채 국제적 소송까지 들어갔다고 하니 약소국의 서러움이 그대로 느껴진다.

다행히도 김 의장이 변호인단을 구성해 국제중재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하고 3년의 소송 끝에 로열티 비용을 지불 받았다고 한다. 평소 엄숙하고 권위적으로만 보였던 김 의장의 모습이 그래도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구나'라는 신뢰를 갖게 하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국회라는 복잡다단한 곳에서 의장이라는 최고직을 수행하려면 여러 가지 힘든 일도 많을 것이다. 저자가 국토 순례를 하며 나라와 국민에 대한 애정을 품었듯이 국정 수행의 과정에서도 무엇보다 민심을 두루 살피며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국회의장이 되길 소망해 본다.


기사: 강지이 기자(thecure8)
사진: 국회 미디어담당관실
출처 ☞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이런 면도 있었네! - 오마이뉴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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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골든벨 2010.06.10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오마이뉴스 기사로는 참신합니다.
    오마이뉴스에 이런 면도 있었네, 라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아, 물론 오마이뉴스를 폄하하자는 뜻은 없습니다.
    좋은 글, 제대로 된 리뷰입니다.

  2. 힘찬희망 2010.06.11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전에 내신 책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도
    정말 읽고나서 책꽂이에 꽂아둘 만한 책입니다.

 
수수께기 하나!

매년 9월이면 국회는 무척이나 바빠집니다. 왜 그렇게 바쁠까요?


바로 국정감사 때문입니다.


수수께기 둘!

그렇다면 이렇게 바쁜 국정감사 기간에 가장 한가한 국회의원은?


바로 국회의장입니다.
직무유기 아니냐구요?
국회의장은 국정감사를 행하는 상임위에 소속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2년의 국회의장 임기 가운데 이 한가한(?) 국감기간을 활용해 해외순방을 다니기도 했다는데, 김형오 前국회의장은 의장 재임기간의 이 기간에 대한민국 곳곳으로 희망탐방을 떠났습니다.


2008년 가을의 첫 희망탐방을 마친 후, 그 이야기를 희망탐방중 만난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엮어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생각의 나무)"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가을의 두번째 희망탐방 역시 책으로 엮어 이번 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를 출간했습니다.


6월 16일 수요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의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두번째 희망탐방의 이야기 -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의 출판기념회를 갖습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 출판기념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출  판  기  념  회
모시는 글

안녕하십니까.

참으로 다사다난한 2년이었습니다. 그래도 후회 없이 국회의장직을 마치게 된 건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봄에 낸 제 책을 징검다리 삼아 만남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생각의 나무)
백령도에서 울돌목까지, 울산 반구대에서 평화의 댐까지 우리 땅을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며 만난 가슴벅찬 감동과 길 위에서의 사색을 편지형식으로 담아낸 책입니다. 이 책의 수익금은 작년에 냈던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와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쓸 생각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 반가운 얼굴로 만나 뜨겁게 손 맞잡고 정겨운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 형 오  올림

■ 때: 2010년 6월 16일 오후 3시
곳: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 (02)784-4134, 788-2533


☆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_^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 | 국회의원회관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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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롱초롱 2010.06.09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팬 사인회 때는 갔었는데 이번 출판기념회는 시간이 영...
    주말 같은 때 팬 사인회 안 하시나요?

    • BlogIcon 맹태 2010.06.09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초롱초롱님.
      작년 팬 사인회에 참석하셨어요?
      우왕~@_@
      독자분들이 원하신다면..^_^ 팬사인회도 건의해 보겠습니다.^^

  2. 신달자 2010.06.09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세상에서도 이름을 날리시더니, 책으로도 대박을 터트릴 기세이신 듯..^^
    많은 사람들이 읽고,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길 기대해봅니다. 홧팅!!

  3. 라소다 2010.06.09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회의장은 상임위에 소속되지 않아서 국정감사 때 일이 없다고 들었는데
    이런 국토 순례를 다니고 있었군요.
    어떤 책인지 궁금합니다.

    • BlogIcon 맹태 2010.06.09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회의장 임기 중에는 국정감사 기간이 한가했지만, 퇴임을 하셨으니 국감기간만이 아니라 항상 '상시국감'이란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활동하실 것입니다.^^ 책도 많이 읽어주세용~

  4. BlogIcon 김한준 2010.06.09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의장님 아니 의원님도 올 가을은
    바빠(?)지시겠군요.ㅋㅋㅋ

  5. 영도구민 2010.06.09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원님 수고하셨는데요.이젠 영도에도 신경을 써야 할것 같군요.
    영도 지하차도로 구민들이 삭발하고 단식을 하고 있어요.
    선거공약으로 지하차도 가능하다면 하겠다고 했으면서 왜 지금 한나라당소속 구.시의원들은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는지 모르겠군요.명확한 답변을 영도구민들은 기다리고 있어요.영도에 오신줄로 아는데 왜 아무런 말씀이 없으신지.명확한 답 바랍니다.

    • BlogIcon 맹태 2010.06.09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영도구민님.
      의원님께서는 언제나 영도에 많은 관심을 갖고 각별히 신경쓰고 계십니다. 조속히 처리되도록 영도구민님의 의견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물론 의장님께서도 직접 보시겠지만요.^^) 감사합니다, 영도구민님.

  6. 영도구민 2010.06.09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맹태님. 단식하고 있는지 20일이 넘었는데 뭘하고 계신지? 답답합니다.

  7. BlogIcon 김화자 2010.06.10 0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판 기념을 축하 드립니다.
    대박이 펑펑 터졌으면 좋겠습니다.

  8. 힘찬희망 2010.06.11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망이 또 다른 희망을 부르고 희망이 새로운 희망을 탄생시킵니다.
    의장님 출판기념회, 멀리서나마 축하드립니다.

  9. 장석빈 2010.06.11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냥 참석해도 되는 건가요? 왠지 모르게 꽃다발이라도 가져가야 할 것 같은 분위기는... 뭐지? ㅋㅋㅋㅋㅋ ^^ 아무튼, 저도 참석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네요!!

  10. 쉘리 2010.06.12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회의사당 그냥 들어가도 되는 건가요?
    왠지 들어가면 안될 거 같은 곳이라....
    그냥 출판기념회 왔다고 그러면 되는 건가?

    • BlogIcon 맹태 2010.06.12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소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입니다.
      의원회관 옆에 있는 안내실을 통해서 입장하시면 됩니다.
      출판기념회 참석하러 오셨다고 하면 안내실 직원분들이 안내해 주실거예요~^_^
      꼭 오세요-

  11. 쉘리 2010.06.12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을 주말로 하면 안되나요??
    가고 싶어도 주중이라서..ㅠㅠㅠ
    요즘 월드컵 시즌이고...주말로 하면 오라지 말라고 해도 사람들 많이 올 것 같은데..
    고려해보심이...

    • BlogIcon 맹태 2010.06.14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잉..지금 시간을 변경하기는 좀 무리인듯 하구요..
      나중에 팬사인회를 하게되면 꼭 참석해주세요.^^
      그때는 쉘리님의 의견을 적극반영하자고 건의하겠습니다..^^

      월드컵 보느라 많이 피곤하시겠지만..출판기념회 많이 참석해주세요오오오~

여성조선 2010년 6월호 '박선이의 TALK TABLE"

2년 임기 마치며 '희망편지' 띄우는 김형오 국회의장
"사랑은 돌봄과 보살핌, 정치 회복이 과제"

김형오 국회의장은 여성조선 6월호를 통해 제18대 전반기 국회의장 2년의 임기를 돌아보는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출처: 여성조선 2010년 6월호 332p. 직접촬영.


여성조선 6월호를 통해 그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과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을 싣지 못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여성조선 2010년 6월호, 직접촬영

출처: 여성조선 2010년 6월호, 직접촬영

출처: 여성조선 2010년 6월호, 직접촬영

출처: 여성조선 2010년 6월호, 직접촬영

출처: 여성조선 2010년 6월호, 직접촬영

출처: 여성조선 2010년 6월호, 직접촬영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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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이 2010.06.08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장님도 미남이시지만 사모님도 못지않게 미인이시네요.

지난 28일, 제18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퇴임식에서 박계동 사무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촬영: 임진완 촬영관)

"우리는 껍데기만 선진국회… 법 안지키면 손해라는 의식 필요"
의장 재임 2년은 '산전수전 국회'
미디어법 갈등때 평생 들을 욕 다 들어
의원직 사퇴는 언론 의식한 쇼일 뿐
與野 악용 직권상정 제도 없애야

인터뷰=김광덕 정치부장 kdkim@hk.co.kr
정리=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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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사건 등 양국관계 논의 -



김형오 국회의장은 금일 오후 5시 35분부터 40분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와 천안함 사건을 비롯한 한-중 양국간 현안 및 협력 증진 방안 등에 관해 환담을 나누었다.

이날 원자바오 총리는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회담한 후 곧바로 국회로 와 김 의장을 예방했다. 또한 원자바오 총리 면담은 이날 오전 퇴임식을 가진 김 의장이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서 가진 마지막 행사였다.

김 의장은 작년 11월 방중 시 후진타오 주석,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 시진핑 부주석 등을 만난데 이어 이번 원 총리를 만남으로서 중국 최고지도부와 직접 만나 한중관계 발전을 논의한 기록을 세웠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 김 의장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최소한의 의무를 다하는 도덕적 양식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의 특수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어 “다시는 천안함 사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아야 하고, 이를 위해 북한 정권이 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의 국제적 공조가 어느 때보다 긴요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의 긴장조성 행위가 중지되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 총리는 “중국은 한국이 다른 나라들과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를 매우 중시하며, 사태의 시비를 가려서 입장을 결정할 것이고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며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또 “중국은 일관되게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고 그 입장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며 “그것을 파괴하는 어떠한 행동도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화 요지:

김형오 의장: 국회방문을 환영한다. 청와대 회담도 잘 되었다고 들었다.

원자바오 총리: 청와대 회담에서 솔직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좋은 의견을 교환했다.

김 의장: 오늘은 제가 국회의장으로서 마지막 날인데, 그 마지막 행사가 원 총리 접견이어서 대단히 뜻 깊은 일이다.

원 총리: 방금 전 소식 알았다.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의장님은 중국 국민의 친구이고 중한 양국협력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 우리 양국은 지금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했고 장기적으로 건전하게 발전할 기틀을 구축했다. 양국관계가 순조롭게 발전해도 이렇게, 어려움을 만나도 이렇게 해야 한다.

김 의장: 오늘은 한국이 선거기간이나 바쁜 중에도 부의장 2분과 여야원내대표, 위원장들이 다 왔다. 원내대표만 빼고 오늘 같이 임기가 만료된다.

원 총리: 참석해준데 대해 감사한다. 임기가 만료되어도 오늘을 계기로 중한 우호관계가 새롭게 추진되고, 이것은 영원히 임기가 끝날 수 없는 일이다. 모두 중국에 자주 방문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

김 의장: 지난번 스촨성 대지진은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원 총리가 당시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중국의 상하이 엑스포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 2년 뒤 여수엑스포도 성공적으로 되도록 협력 바란다.

원 총리: 스촨성, 칭하이성 지진후 한국정부와 국민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은 것 심심한 사의 표한다.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기초는 상호신뢰에 있다. 저는 이런 사건들을 거치며 지난 2년 동안 양국 지도자들 간에 상호신뢰가 더 깊어졌다는 것을 느꼈다.

중한 양국은 수교 18년 만에 교역액이 1800억 달러가 됐다. 중국은 이미 한국의 가장 큰 교류파트너이자 투자국, 관광지가 됐다. 양국사이 연간 인적교류는 500만 명에 달하고, 주중 한국인 유학생은 중국에 주재하는 각국 유학생중 최다이다.

이런 점들은 양국관계가 양국 국민들간의 우호에 기초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양국 국민들간의 상호교류와 신뢰라는 기초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양국관계는 일시적 어려움 때문에 방해받지 않을 것이다.

양국 국회간 교류도 양국관계에 대단히 중요한데 최근들어 많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양국 국회사이의 교류를 중시하고 있으며, 우방궈 전인대 위원장의 따뜻한 인사를 김 의장께 전하는 바이다.



김 의장: 의장 재임중 후진타오 주석, 우방궈 전인대 위원장, 원자바오 총리, 시진핑 부주석 등 중국의 최고지도자를 다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다. 앞으로 의장에서 물러나도 양국간 우호협력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

특별히 최근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한 말씀 드리겠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최소한의 의무를 다하는 도덕적 양식을 회복할 것을 기대한다.

동북아의 긴장조성, 안보교란 행위는 한중 등 동북아 국가 모두에게 위해가 될 뿐만 아니라 북한 자신에게도 좋지 못한 일이다.

다시는 천안함 사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아야 하고, 이를 위해 북한 정권이 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의 국제적 공조가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

저는 중국을 공부하고 중국을 좀 아는 정치인으로서, 중국의 특별한 입장을 이해한다. 그러므로 중국이 특수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원 총리: 천안함 사건 발생 후 우리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발표했다. 불행한 사건이며 한국인의 감정과 상처를 충분히 이해한다는 것이다. 희생자와 그 유가족에 대해 다시한번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

중국 정부는 책임있는 정부이고 중국은 책임있는 국가이다. 우리는 한국이 다른 나라들과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를 매우 중시한다.

우리는 사태의 시비를 가려서 우리의 입장을 결정할 것이다. 중국은 정의를 실현할 것이다.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것이다.

방금전 의장께서 중국의 특수한 입장과 역할을 언급했는데, 중국의 특수한 역할은 다음과 같은 부문에서 반영될 것이다.

그것은 중국이 일관되게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고 그 입장을 견지해 나갈 것이며, 그것을 파괴하는 어떠한 행동도 결연히 반대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각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사태악화와 충돌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한반도에서 충돌이 생기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쪽은 한국과 북한 그리고 중국이다.

천안함 사건 발생 후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냉정한 자세와 태도를 취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우리는 앞으로 한국 정부와 긴밀히 연락하고 소통을 유지해서 사건이 적절히 처리되고 한반도 안정과 평화가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 의장: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핵심지역은 남북한이다. 동북아가 평화와 안정속에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하고, 특히 중국의 역할을 기대한다.

세계경제가 어려운 속에서도 중국은 경제성장을 이룩해가고 있다. 한국 양국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모든 면에서 발전 강화되길 기대한다. 이런 면에서도 북한의 긴장조성 행위가 중지되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원 총리: 의장께서 중요한 말씀을 하셨다. 지금 세계경제는 회복되고 있다고 하나 여전히 불안성과 불확실성이 많다. 중한 양국은 손잡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중한 양국 우호협력의 기초는 양국 국민에게 있다. 모든 방면에 걸쳐 교류를 강화하고 특히 청소년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에 한국정부의 지지에 대해 감사한다. 2012년 여수 엑스포 개최 때도 성공적 개최가 되도록 지지할 것이다.

김 의장: 작년 방중시 텐진대(天津大)에서 외국인 최초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고, 텐진에서 추진되고 있는 빈하이신구(濱海新區) 경제특구를 시찰하면서 발전하는 중국의 미래를 보았다. 빈하이신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

원 총리: 지난 3년간 한국정부가 국제적 위기 대응과정서 큰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격했다. 이것은 대단히 어려운 성과이다. 한국이 계속해서 국제적 금융위기에 잘 대응하고 큰 발전을 이루길 축원한다. 퇴임하더라도 중국 인민의 친구로서 중국을 자주 방문하길 바란다.

김 의장: 내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중일 회담을 성공적으로 하고 우방궈 위원장 등 중국의 친구들에게 안부를 전해 달라.

원 총리: 그분들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 드린다. 나는 제주에는 처음 간다. 대단히 아름다운 곳이라고 들었다.

김 의장: 내가 제주도 명예시민이다. 앞으로는 텐진명예시민도 될 생각이다.

원 총리: 환영한다.

이어 양측인사들은 국회 정현관 밖 계단에서 다함께 기념촬영.

한국측 배석자: 이윤성․문희상 국회부의장,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박기춘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 구상찬 의원, 박계동 국회사무총장, 류우익 주중대사, 최거훈 의장비서실장 등

중국측 배석자: 양제츠(楊潔篪)외교부장, 장핑(張平)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천더밍(陳德銘)상무부장, 쎄푸잔(謝伏膽)국무원 연구실 주임, 장신썬(張鑫森)주한 중국대사, 추샤오슝(邱小雄)국무원 부비서장, 장즈쥔(張志軍)외교부 부부장, 우다웨이(武大偉)한반도 사무담당 특별대표, 자오샤오화(趙少華)문화부 부부장 등

(끝)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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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동료 의원과 국회 가족 여러분,

이제 내일이면 저는, 18대 국회 전반기 의장직에서 물러나
평의원으로 돌아갑니다.
지난 2년간 국회의장의 소임을 대과없이 마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윤성 부의장님과 문희상 부의장님을 비롯하여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보내 주신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박계동 사무총장, 신해룡 예산정책처장, 심지연 입법조사처장,
안병옥 입법차장, 임인규 사무차장, 허영호 국회도서관장 직무대리,
그리고 성심껏 뒷받침해 주신
모든 국회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자리를 빛내 주신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10년 만에 정권이 바뀌고
의회세력이 교체되는 전환기에 출범한 18대 국회는
시작부터 순탄치 못했습니다.
다수의 힘의 정치와 소수의 버티기 정치가 충돌하면서
명예롭지 못한 기록들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정치 선진화의 당위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실 정치의 멍에가 너무 무거웠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충돌과 파열로 소란스러운 가운데서도
우리 정치는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에 하나가 되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안보 위기 상황에도 성숙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의 법률안 처리 건수에서 보듯이
의원들의 일하려는 의욕과 열의는 그 어느 때보다 대단했습니다.

정치 선진화의 초석도 놓았습니다.
개헌과 국회법 개정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습니다.
이제 18대국회 후반기에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별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난 2년간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
입법지원 기관들이 괄목상대할 만큼 발전했다는 사실입니다.
전문성과 위상이 이전과는 현격하게 달라졌고
대외적인 신인도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각 기관과 더불어 국회방송, 국회보 등은
국회의 활동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국회 고위직에 진출하면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아울러 대변인실 설치, 방문센터 개설, 국회도서관 야간 개장,
입법정보 서비스 오픈, 국회 블로그 개설 등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국회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이 순간,
국회 소속 공무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빛나는 성과에
흐뭇하고 대견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수고하신 각 기관장과 소속 공무원께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더욱 절차탁마(切磋琢磨)한다면
수년 내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명성 높은 기관으로
굳게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의회주의자로서
‘대화와 타협’으로 상생하는 국회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다수결의 원리와 소수의견의 존중을
국회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정파를 떠나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국회를 이끌고자 애썼습니다.

그 과정에서 힘겨운 순간도 많았고, 안타까운 마음도 컸습니다.
여야가 마주 달리는 기차처럼 충돌하는 대결구도 속에서
대화와 타협의목소리는 큰 울림으로 다가오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소신과 원칙을 갖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파국으로 가는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었던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가치와 주장이 부딪치는 정치의 현장이기에
격론이 벌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 그리고 정치적 신의만큼은
저버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수의 관용과 소수의 아량이 어우러지고,
가끔은 여유와 유머로 힘든 국민께 작은 위로를 드리는
멋진 정치를 보여 줘야 합니다.
현상에 매몰된 답답한 정치가 아닌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정치가 되어야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2년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18대 국회 후반기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의 정신으로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국민의 국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2년 동안 ‘역사’와 ‘책임’이라는
두 단어를 한 시도 잊은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저와 동행하리라는 점을 깊이 깨우치고 있습니다.

이제 그 동안의 모든 애환을 뒤로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물러나고자 합니다.
혹시라도 저에게 섭섭한 마음을 갖게 된 분들이 있다면,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탓인 만큼 너른 이해를 구합니다.
국회의장으로서 제가 취했던 선택과 결단은
국민과 역사의 평가에 맡기겠습니다.

위로와 격려를 보내 주신 국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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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한국인 2010.06.01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의장님. 2년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뜻하셨던 바 모두 이루시진 못하셨겠지만
    의장님의 피나는 노력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좋은나라 될 수 있도록 많은 수고를 부탁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퇴임식 거행


  김형오 국회의장과 이윤성․문희상 부의장 등 제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은 오늘 오전 국회 중앙홀에서 국회의원, 국회 소속 기관장 및 국회사무처 소속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제18대 국회 전반기 2년의 임기를 마무리 했다.


  국회의장단 퇴임식은 국회 최초로 거행된 행사로서, 지난 2년 동안 대한민국 국회와 정치발전에 헌신 노력한 의장단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자 박계동 사무총장과 국회 소속 기관장 및 직원들이 뜻을 모아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국회 의장단 퇴임식은 김형오 의장의 주요 업적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김형오 의장이 “가장 두려운 것은 여도 아니고 야도 아닌 국민”이라며, 야당의 물리적 저지와 여당의 직권상정 요구를 거부하고 많은 민생법안과 예산안의 합의처리를 성사시켰던 장면, 400여명의 세계 지도자들을 만나며 원전수주, 고속철 수주 등을 위해 쉴 틈 없이 펼쳤던 실질적 의회외교 노력 등 대화와 타협, 상생의  국회를 이루기 위해 매진했던 김형오 의장의 지난 2년간의 노력과 열정이 기록되었다.


  김의장은 퇴임사에서 “현상에 매몰된 정치가 아닌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정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고하며, “국회의장으로서 취했던 선택과 결단은 국민과 역사의 평가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돌과 파열로 소란스러운 가운데서도 우리 정치는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며, “18대 전반기에 놓여진 정치 선진화를 위한 초석이 18대 국회 후반기로 이어져 많은 열매를 맺을 것으로 확신하며, 국민복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국민의 국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윤성 국회부의장은 “국민앞에 부끄럽지 않은 국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으나, 아쉬움이 더 큰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국민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의무가 국회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 후반기에도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더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희상 부의장은 “18대 국회의원 모두가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이 급선무임을 자각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성숙한 국회를 만들길 간절히 바란다”며 퇴임사를 마무리했다.



  이 행사에서 김형오 의장은 코스타리카 전․현직 국회의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서적 188권을 국회 도서관에, 도자기 명인 이계안(李桂安) 작가의 당삼채 도자기 「사계」를 국회에 기증하는 행사도 함께 가졌다.


  김 의장이 기증한 서적은 지난 5월 7일 코스타리카를 공식 방문했을 당시 비야누에바 코스타리카 신임 국회의장이 감사의 선물로 준 60권과, 지난해 10월 김형오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빠체코 전 국회의장이 방한 당시 우리 국회 도서관에 코스타리카 관련 서적이 거의 없는 것을 보고 이번 김 의장의 코스타리카 방문시 전해준 128권이다.


  이어 국회사무처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이윤성․문희상 부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제주 명예도민인 김의장에게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행정부지사를 보내 제주도 특산품 「제주 전통 옹기」를 선물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의원식당 별실에서 국회의장단, 기관장, 주요 간부들과 퇴임 오찬을 함께 했으며, 저녁에는 공관에서 비서실 전 직원들과 함께 고별 만찬을 가졌다. 


(끝)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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