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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을 YS로 둔갑시켜 버렸다? 중앙일보 기사와 논평에 대한 반론 ② “객관성과 균형감각은 어디로 갔는가” 김형오 강 의원을 YS로 둔갑시켜 버렸다? 민주주의는 다양성이 그 생명입니다. 우리 국회에도 다채로운 목소리들이 존재합니다. 나는 나와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폄훼하거나 배척하는 일을 늘 경계해 왔습니다. 이번 국회 발언도 내 양심을 걸고 소신을 얘기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내 발언을 획일적인 시각으로 재단한 기사들을 보면서 당혹스러움을 느껴야 했습니다. ‣ 9월 1일자 중앙일보 2면 기사 중간에는 이런 발문이 돌출돼 있습니다. “‘79년 YS 제명’ 황당한 비유” 그래 놓고 기사에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김 의원은 강 의원을 민주화 운동을 하던 시절의 YS로 둔갑시켜 버렸다.” 참으로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달은 보지 않.. 더보기
‘성경 인용 궤변’과 ‘황당한 비유’? 읽기 전에 잠깐…내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이유 중앙일보는 9월 1일자 및 2일자 지면의 상당 부분을 할애해 강용석 의원을 변호한 나에 대한 격렬한 비난으로 채웠습니다. 기사, 해설, 취재 일기, 만평, 칼럼은 물론 사설까지 동원해 신랄하게 나를 비판했습니다. 상당 부분이 사실을 왜곡‧과장했으며, 사리에 맞지 않는 지적들이 많아 독자들로 하여금 적잖은 오해를 하게 했고 나는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습니다. 나도 국민 정서를 모르지 않고, 강 의원의 잘못을 두둔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뒷수습도 안타까울 정도로 미숙했고 원성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나는 국회 발언 이후 그의 '취중 실언'을 포함해 사후 처신까지도 옹호하는 사람처럼 비쳐졌습니다. 트위터와 일부 언론의 책임도 없지 .. 더보기
“죗값을 치렀다. 아니, 치르고 있다. 이제 그만 용서하자” 강용석 의원을 위한 변론 “죗값을 치렀다. 아니, 치르고 있다. 이제 그만 용서하자” 김형오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어제 오후 강용석 의원 제명안과 관련한 저의 국회 발언을 두고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넷에 제 이름 석 자 치기가 두려울 정도입니다. 이 블로그의 방명록과 게시판도 저를 향해 날아온 돌로 수북합니다. 저는 마치 밀실에 숨어 은밀한 목소리로 궤변과 부적절한 비유를 동원해 제 식구를 감싼 파렴치범처럼 매도되었습니다. 성경을 오독하고 예수를 모독한 사람처럼 돼 버렸습니다. 숲은 없고 나무만 있습니다. 아니, 나무도 없고 곁가지만 있습니다. 잎사귀만 달랑 몇 장 있습니다. 본질은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제 양심에 떳떳하지 못한 일이었다면 애초에 나서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