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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에선 쥐가 고양이를 문다 김형오의 유머 펀치 ⑤=궁하면 통한다 막다른 골목에선 쥐가 고양이를 문다 바보가 사는 집에 강도가 들어와 칼을 뽑아 들며 말했다. “내가 낸 문제를 10초 안에 맞히면 목숨만은 살려 주지. 삼국 시대의 세 나라 이름을 말해 봐.” 바보는 답을 몰랐다. 10초가 지났다. 강도가 칼을 들이대자 바보는 새파랗게 질려 소리쳤다. “허걱! 배째실라고 그려?” 바보는 살았다. 강도가 ‘백제 신라 고구려’로 알아들었기 때문이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요? 바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흔히 ‘궁즉통(窮則通)’이란 단어를 떠올립니다. ‘벼랑 끝 전술’ ‘막다른 골목에선 쥐가 고양이를 문다’라는 비유도 곧잘 씁니다. 하지만 이는 엄밀히 말하면 정확한 해석이 아닙니다. 어원을.. 더보기
김형오 전 국회의장, '통큰 기부'한 정몽구 회장에게 감사 편지 보내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통 큰 기부'를 선언했다. 8월 28일, 현대차 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5천억 원의 사재를 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을 만든 정 회장은 2009년까지 3차례에 걸쳐 1천억 원을 출연하고 이번에 추가로 5천억 원을 내놓기로 한 것. 이는 국내에서 순수 개인 기부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다. 이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기업인으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본보기를 보였다"며 정몽구 회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다음은 편지 전문. 더보기
사칙연산으로 하는 정치 김형오의 유머 펀치 ④=열 배로 뻥튀기 사칙연산으로 하는 정치 4.5와 5가 있었다. 5는 이유 없이 4.5한테 못되게 굴었다. 하지만 어쩌랴, 5보다 0.5가 모자란 4.5는 고분고분 죽어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5가 4.5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켰다. 그런데 이게 웬일, 4.5는 도도한 자세로 5에게 쏘아붙이는 게 아닌가. “니가 타 먹어!” 순간 주위에 있던 숫자들은 긴장을 했다. 난폭한 5가 어떻게 나올지 몰랐기 때문이다. 불안해진 2와 3이 얼른 나서서 4.5를 말렸다. “야, 너 오늘 왜 그래?” 그러자 4.5가 당당히 하는 말, “야, 니들 눈엔 나 점 뺀 거 안 보여?” 4.5는 점 하나를 뺌으로 해서 45가 되었습니다. 몸집을 열 배로 키웠습니다. 5와 엄청난 서열 차이를 벌려 놓았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