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월 초 하버드-스탠포드 대학 연속 강연 김형오 전 의장, 한국 정치 도덕성 회복 역설, 아베 총리 왜곡된 역사관 비판, 동북아 국제관계 제언 -5월 초 하버드·스탠포드 대학 연속 강연- ‘한국 정치와 차기 대통령 선거’ 주제로 강연 김형오 전 국회의장(부산대 석좌교수)이 미국의 두 명문 대학 초청(모든 여비·경비는 초청자 측 부담)으로 특별 강연을 하기 위해 출국했다. 스탠포드 대학은 5월 6일 낮 12시(현지 시각), 하버드 대학은 8일 오후 4시로 일정이 잡혀 있다. 김형오 전 의장은 직선제 이후 한국 정치와 대통령제의 현황 및 문제점 그리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와 연계해 한반도 통일 문제와 대북 및 북핵 문제를 짚어보고, 미국‧중국‧일본과 맞물린 국제 역학 관계 속에서 한국의 역할 등을 모색해볼 생각.. 더보기
[2015-02-03 문화일보]오피니언 時評 - 정치인의 '좋은 시절'은 갔다 박정희 시대의 김영삼(YS)과 김대중(DJ), 두 영웅적 야당 지도자 이야기부터 잠깐 하자. 지도자의 자질과 역량이 충분한 분들이지만 박 대통령 쪽에서 키워준 측면도 적잖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정치권력과 그 하수인들은 그들을 집요하게 괴롭혔고, 그들은 끈질기게 버텨냈다. ‘인동초’(忍冬草·DJ)와 ‘닭의 목을 비틀어도’(YS)가 각각 고난의 정치 역정을 상징적으로 대변한다. 이런 탄압과 고통 가운데서 국민적 동정과 지지를 한몸에 받으며 한국 현대 정치사에 거목으로 우뚝 섰다. 그렇다, 돌아보면 공과(功過)와 명암(明暗)이 동전의 양면처럼 존재하던 시대였다. 두 야당 지도자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의 투쟁과 희생으로 우리는 산업화의 기반 위에 민주화를 이룩한 자랑스러운 나라가 됐다. 핍박받는 지도자에겐 언제.. 더보기
[2015-03-03 문화일보] 오피니언-時評 '기러기 가족’과 한국 교육의 길 고정 필자로 참여하고 있는 문화일보 오늘자(3월 3일) 時評입니다. 입학식과 새 학기를 맞아 한국의 공교육이 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기러기 가족’ 문제와 함께 짚어 보았습니다. 자식의 미래를 맡길 수 없는 교육을 하는 나라는 미래도 없는 법입니다. 우리 교육, 달라져야 합니다. 어제는 입학식, 오늘은 새 학기가 시작된 날이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함께 공부하던 친구 가운데 몇몇은 이제 국내에서는 더 이상 얼굴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기러기 가족’이 되어 떠나버린 것이다. 10년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일이다. 아이들 유학 뒷바라지를 위해 남편과 떨어져 사는 ‘기러기 엄마’들을 만났다. 사진도 찍지 말고 신상이나 대화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고서였지만, 일단 말문이 터지자 약속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