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1 인터넷 한국일보] "인터넷이 인류 문명의 파괴자가 아닌 개척자가 되려면…" *편집자 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21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폐막된 제1회 '월드 인터넷 콘퍼런스'(WIC)에서 대회를 마감하는 총괄 평가와 함께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연설 제목은 '초연결사회의 바람직한 호모 모빌리언스를 위한 제언' 이었습니다. 중국 국영 CC TV의 생중계 속에 진행된 연설에서 김 전 의장은 인터넷이 가져온 초연결사회가 세계평화와 인류 문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이어 "모든 개인, 기업, 국가가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갖지 못한다면 인터넷은 디지털 붕괴 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면서 책임 의식을 주문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이에 앞서 19일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1시간 20여분 동안 단독 면담을 갖고 인터넷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더보기 김형오 전 국회의장, 중국 ‘월드 인터넷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 김형오 전 국회의장(현 부산대 석좌교수)이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저장성(浙江省) 우전(烏鎭)에서 열리는 제 1회 ‘월드 인터넷 콘퍼런스’(WIC)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받아 18일 출국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 된 도시면서 와이파이가 전역에 깔려 있는 우전은 인터넷과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룬 도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네티즌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이 대회를 인터넷계의 ‘다보스 포럼’으로 만들겠다며 의욕적인 준비를 해왔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대회 기간 중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만나고, 행사를 주관한 루웨이(魯煒) 장관(국가 인터넷정보판공실)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김 전 의장은 버티 아헌(Bertie Ahern) 아일랜드 전 총리 등과 함께 3인의 핵심 기조연설자로 특별 초청되었다. “.. 더보기 [2014-10-29 중앙일보] 나를 흔든 시 한 줄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 - 윤동주(1917~45) ‘별 헤는 밤’ 중에서 정치인 된 뒤 차마 ‘서시’ 못 읊어 ‘별 헤는 밤’으로 부끄럼 잊는다 국민 애송시인 이 시를 나는 그저 읊조린다. 수십 수백 번 읊다보니 머릿속에 고스란히 입력돼버렸다. 어느 날은 하루에도 서너 번씩 읊조린다. 남들은 외우기엔 긴 시라지만 좀 더 길었으면 하는 마음까지 드는 시다. 위에 적은 부분과 마지막 연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우에도 /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가 특히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나도 모르게 울컥할 때도 있다. 고등학생 때 윤동주의 ‘서시(序詩)’.. 더보기 이전 1 ··· 79 80 81 82 83 84 85 ··· 7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