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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도 "물가폭등에 초과지출" 걱정…임정 마지막 예산서 김구 선생도 "물가폭등에 초과지출" 걱정…임정 마지막 예산서 연합뉴스 | 2019-05-25 1944년 세입 98%는 中 지원금·세출 72%는 군비…의원은 무급 명예직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느 정부와 다를 바 없이 재정을 챙기며 꼼꼼한 세입세출 예산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세출은 광복을 위해 대부분 군비에 집중됐지만, 임시정부 수립을 기리는 임헌기념일 비용이나 의회 예비비도 세세하게 책정됐다. 활짝 웃는 백범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복 70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광주 동구 학2동 백화마을 내에 자리잡은 광주백범기념관이 9월 개관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은 기념관 입구에 전시된 백범 김구 선생의 모습. 2.. 더보기
[2019-05 서울대동창회보 칼럼] 죽어야 산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서울대 동창회보에 실린 칼럼을 올립니다.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100주년을 즈음하여 머릿속을 맴돌던 생각들 정리해 본 내용입니다. 동창회보라 따로 URL은 없습니다. 아래 원고 전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죽어야 산다 김 형 오 전 국회의장 벼랑에선 손을 놓아라 스무 살 청년 김구는 국모(명성황후)가 무참히 살해당한 데 대한 울분으로 한 일본인을 처단한다. 이른바 치하포 ‘국모보수(國⺟報讎)’ 사건이다. 그는 맨몸이었으나 상대는 칼을 품었고 안내인도 있었다. 흔들리는 마음을 진정한 것은 “벼랑에 떨어져서는 나뭇가지 붙잡는 게 대수가 아니다, 그 잡은 가지마저 놓아버려야 진정 장부이다”라는, 스승이 가르쳐 준 경구였다. (得樹攀枝無⾜奇 懸崖撒⼿丈夫兒 ; 득수반지무족기 현애살수.. 더보기
다시 만난 bookworm님 ...더보기 2년 전 쯤 를 꼼꼼하게 읽고 서평을 써 준 블로거 bookworm님은 작가와 독자로서 인연을 맺은 소중한 분입니다. 그 때에도 받은 편지를 블로그에 실었습니다. 제가 를 출간한 사실을 알고 책을 읽은 후 편지를 다시 보내왔습니다. 너무 반갑고, 정치인이 아닌 작가 김형오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제 책을 기다려 주었다는 사실이 감사했습니다. bookworm님의 양해를 얻어 받은 편지 전문을 아래에 싣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2년전 를 읽고 감동해 글을 올렸던 bookworm입니다. 의장님께서 그 글을 보시고 저에게 친필 사인하신 책을 보내주셨었지요. 그 책은 저의 책장에 항상 소중히 꽂혀 있습니다. ^^ 얼마전 혹시 새책을 쓰셨을까 궁금해 검색해보니 작년에 책을 내.. 더보기
[주간 동아 19-03-04] 치하포 의거로 발현된 청년 김구의 피 끓는 애국심 특강 | 우리가 몰랐던 백범 김구치하포 의거로 발현된 청년 김구의 피 끓는 애국심 2월 27일 오전 8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청년 김구에 대해 특강하고 있다. [박해윤 기자] 2월 27일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는 시민 250명이 대회의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특강이 진행됐다. 주제는 ‘우리가 몰랐던 백범 김구, 그 두 번째 이야기’로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강사로 나섰다. 100년 전 나라를 되찾고자 온 국민이 떨쳐 일어섰던 3·1운동이 일어났다. 그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특강에서 김 전 의장은 평생을 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살아온 백범의 우국지사로서 면모를 생생하게 되짚어 설명했다. 지난해 6월 김 전 의.. 더보기
[2019-02-27 부산일보/윤현주의 맛있는 인터뷰] 백범 사상 선양에 앞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윤현주의 맛있는 인터뷰] 백범 사상 선양에 앞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백범의 솔선수범·희생·헌신, 한국 정치인들이 가져야 할 덕목”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백범 좌상 앞에서 “백범은 솔선수범, 희생, 헌신을 체화한 분”이라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kimjh@ 대한민국 정치 풍토에서 무계파·무계보이면서 큰돈도 없이 국회의장 자리에 오른 사람은 흔치 않다. 김형오(71) 전 의장은 그중 한 사람이다. 그는 합리적 보수주의자, ‘여의도의 신사’ 등으로 불릴 만큼 정치인 중에서 비교적 괜찮은 이미지를 남겼다. 그는 정계 은퇴 후 왕성한 저작 활동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3년 전부터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아 백범 사상을 선양하는 데 앞장서 오고 있기도 하.. 더보기
[2019-1-1 한국경제] 김형오 전 국회의장 "문재인 정부, 경제를 이념의 인질로 삼는 행위 위험…국민들 돌아설 것" 도전 2019 한경 신년 인터뷰 47년생 돼지띠 김형오 전 국회의장 "정부가 일일이 간섭하니 누가 기업에 투자하고 땀 흘리겠나 믿음 보여주는 것만큼 최고 좋은 국가정책 없어 한국정치, 물은 안 바꾸고 물고기만 바꿔 올해 전쟁위협 없애고 北 도발 않는 평화환경 마련을 집권 '3년차 징크스' 피하려면 靑참모 개편·내각 중심으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2019년 기해년을 하루 앞둔 31일 서울 마포 사무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국민에게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국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1947년생(만 72세)이다. 황금돼지의 해라 불리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의 주인공인 돼지띠 가운데서 ‘최고참’급이다. 5선 국회의원과 .. 더보기
[월간중앙 신년 원로인터뷰] ‘합리적 보수주의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직설(直說) 2019 신년 인터뷰 기사를 올립니다. 기사 원문은 아래 URL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제가 보낸 원고와 실제 기사 내용이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어 제 원고도 아래 추가로 실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년인터뷰 기사 원문 ☞ 바로가기 ☜ 클릭 월간중앙 신년 인터뷰(김형오 전 국회의장) 2019. 1. “미래 비전, 국정 운영 방향부터 바로 제시해야” 거침이 없었다. 막힘도 없었다. 그는 시간으로는 고금을 가로지르고 공간으로는 동서를 종횡무진하며 해박한 지식과 정연한 논리로 현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국민을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쓴소리’로 들리겠지만 ‘바른 소리’였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 20년 동안 몸담았던 정치라는 숲의 한복판에서 홀연히 걸어 나와 인문학 작가의 길을 가고 있는 그에게서는 일.. 더보기
[2018-11-09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대회 시상식] 공군사관학교 지난 11월 9일 청주에 있는 공군사관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독서감상문 대회의 입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조국의 하늘을 지키는 늠름한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을 마주하고 있노라니, 김신 장군님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김구 선생의 아드님으로 험한 세월을 견디셨고, 또 대한민국 공군을 창설하는 데 큰 역할을 하신 분으로 이런 후배들을 보셨으면 얼마나 가슴 뿌듯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 시상식 인사말과 사진을 같이 올립니다. [공군사관학교 시상식 인사말] 조국의 하늘을 지키며 공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자랑스러운 공군사관학교 생도 및 장병과 군무원 여러분! 먼저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신 황성진 학교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과 대회에 참가한 생도 여러분 모.. 더보기
[2018-10-25 개헌토론회] 왜 개헌인가,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오늘(10/25) 오전 10시에 헌법개정국민주권회의 주최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토론자로 참석하면서 준비한 원고를 올립니다. 왜 개헌인가,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김 형 오(전 국회의장) ◎ 우리 헌법에서 가장 소중한 대목을 한 곳만 들라고 하면 저는 주저 없이 헌법 전문에 있는 다음 구절을 들고 싶습니다.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라는 구절입니다. 이는 제가 좋아하는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의 아버지라 일컫는 페리클레스의 연설 한 대목인 “행복은 자유에 있고 자유는 용기에서 나온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투키디데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그렇습니다, 우리는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목숨을 걸고 지켰습.. 더보기
[2018. 10. 2. 오후 부산대학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지난 10월 2일, 부산대학교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제가 현재 부산대학교 석좌교수로 있고 하토야마 총리와는 의장시절 부터 인연이 있었던 터라 축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에 축사 전문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전호환 총장님, 교수, 교직원, 학생 여러분. 3년 전인 2015년 여름 어느 날 아침, 신문을 보던 저는 한 컷의 사진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옛 서대문 형무소 자리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일제의 식민통치와 우리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참회와 사죄를 하고 있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의 모습이었습니다. 한국 최고의 애국자요 독립운동계의 거목인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장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서 더욱 그랬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