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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테오도시우스(엘레우테리우스) 항구 & 마르마라 해안 성벽=『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75, 133, 144, 366쪽 (구간 59, 110쪽 참고) Harbour of Theodosius(Eleutherios) & Walls of Marmara Sea 테오도시우스 항구는 마르마라 해안에 위치해 있던 항구들 중 가장 규모가 컸지만 퇴적물이 쌓여 정복 전쟁 당시에는 항구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한 상태였다. 격전지 리쿠스 강의 핏물이 이곳을 거쳐 바다로 흘러들어갔다. 이스탄불 시가 그 자리에 물류 센터를 짓기 위해 토목 공사를 시작하자 수많은 유물과 유적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자체가 그대로 문화재 발굴 작업이었다. 발굴된 문화 유산들은 고고학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그 전까지는 이스탄불이란 도시의 역사를 6000년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작업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유적들이 이 도시의 역사를 새로 쓰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스탄불은 2000년.. 더보기
9. 성 사도 대성당(파티 자미)=『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72쪽 참고 (구간 57쪽 참고) Byzantine Church of the Holy Apostles (Fatih Camii : "Conqueror's Mosque") 터키어로는 하바리윤 킬리세시(Havariyyun Kilisesi), 그리스어로는 Agioi Apostoloi. 4세기에 처음 건설되었다. 콘스탄티누스 성벽 400미터 안쪽의 네 번째 언덕 정상에 위치해 있었다. 하기아 소피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1453년 함락 이후에는 그리스 정교 대주교 본관으로 사용되다가 1456년 겐나디오스 대주교가 본관을 다른 곳으로 옮겨 갔다. 1461년 지진으로 허물어졌으며, 1463~1471년 술탄 메흐메드 2세의 지시에 따라 파티 자미로 개조되었다. 지금은 사라진 성 사도 대성당의 옛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세밀화들. 원형 묘지.. 더보기
8. 호데게트리아=『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72, 237, 316쪽 참고 (구간 56쪽 참고) Hodogetria '이베론의 성모 이콘(Iverskaya)' 또는 '포르타이티사(Portaitissa)'로도 널리 알려진 유명한 성화상이다. 내 책 각주(237쪽, 구간 56~57쪽)에도 언급했듯이, 호데게트리아는 '길을 인도하는 성모'란 뜻을 지닌 이콘(Icon ; 성화상)이다. 강복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아기 예수의 오른손은 권위를 상징하며, 왼손에 들고 있는 두루마리는 말씀(Logos)을 나타낸다. 성모 마리아의 머리와 양 어깨(오른쪽은 예수에 의해 가려짐)에 수놓인 별은 예수를 낳기 전과 후 모두 동정녀임을 나타낸다. 비잔틴 전승에 따르면 이 이콘은 저자인 성 누가에 의해 최초로 그려졌으며, 성모가 초상화를 보고 "이 그림과 함께 언제나 나의 축복이 있으리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콘이 모셔.. 더보기
4. 히포드롬=『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68쪽 참고 (구간 53쪽 참고) Hippodrome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확장한 히포드롬(그리스 말로 '말이 달리는 길', 즉 '경마장'이란 뜻)은 약 8만 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었다. 동쪽 중앙에 위치한 황제의 특별 관람석 카티스마는 황제의 처소인 대궁전과 연결돼 있어서 황제를 비롯한 수행원들이 대중의 시선에 노출되지 않고 출입할 수 있었다. 콘스탄티누스는 많은 기념비들과 예술 작품들로 히포드롬을 장식했다. 그 중 스피나(원형 경기장의 중앙 분리대 기능을 한 낮은 벽)의 콜로소스와 뱀 기둥이 테오도시우스 1세가 세운 이집트 오벨리스크와 함께 지금도 남아 있다. 히포드롬의 외벽 상단에는 클래시컬한 처마도리로 장식한 아치형 기둥들이 있었다. 이 기둥들은 1550년까지 존재하다가 그 이후 건축 자재로 전용되었다. 1609년 술탄 아흐.. 더보기
2. 황금문=『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62, 372쪽 참고 (구간 47, 389쪽 참고) Golden Gate(Altın Kapı) 마르마라 해와 가장 가까운, 육지 성벽 남쪽 끝에 있는 성문. 건축미학적으로도 수려하고 웅장하며, 군사적으로도 활용도가 높았다. 황제의 취임식과 거물급 포로들을 앞세운 개선 행진도 여기에서 거행되었다. 부대와 무기들, 전리품의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황금과 진주로 장식된 예복을 입은 황제가 허리에는 검을 찬 채 백마를 타고 등장했다. 그 옆으로는 왕자 혹은 황제의 신임을 받는 권력자가 흰색 군마를 타고 수행했다. 교황의 특사나 고위 외교 사절 또한 이 관문을 통해 환영받았다. 세 개의 아치형 통로가 있으며, 중앙 통로가 좌우측보다 좀 더 높고 넓게 만들어졌다. 중앙 통로 위에는 네 마리의 코끼리, 그 양 옆에는 각 한 마리의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있었다. 지금은.. 더보기
1. 예니체리의 다양한 모습과 활약상=『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42쪽 참고 (구간 32쪽) Janissaries(yeniçeri : "new soldiers") 백마를 탄 술탄 메흐메드 2세가 테오도시우스의 삼중 성벽을 가리키며 총공격을 명령하고 있다. 대신과 학자, 장군들 모습도 보인다. 술탄의 좌우로 최정예 근위부대인 예니체리 호위병들이 각종 병기로 무장한 채 적진을 노려보고 있다. 파노라마 박물관을 장식한 초대형 벽화 중 한 장면인데, 재미있는 것은 제작에 참여한 화가들이 각자 자기 얼굴을 따서 예니체리 병사들의 얼굴을 그렸다고 한다. 다양한 무기와 투구, 방패, 갑옷 등으로 완전무장한 예니체리의 모습.(열드즈 박물관) 1453년 함락 전쟁을 상상해 만든 미니어처. 무너진 성벽과 성문으로 오스만 군과 예니체리들이 돌진하고 있다.(열드즈 박물관) 군사 박물관 대형 홀에서 감상한 예니체리 군.. 더보기
'안철수 후보 정치개혁안'에 대한 나의 시각 & 언론보도 안철수 후보가 제시한 정치개혁안에 대한 김형오 전 의장의 생각과 이와 관련되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링크합니다. [편집자] 안철수 지적 옳다. “목표가 대통령이 아니라, 나라 정치를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 김형오(전 국회의장) 안철수 정치 개혁안을 두고 시비와 논란이 일고 있다. 대체로 비판적 시각이 많은 것 같다. 현실을 모르는 아마추어가 어설프게 빚어놓은 떡 취급을 받는가 하면, 모래 위에 지은 집(사상누각), 심지어는 허공에 지은 집(공중누각)이라고 폄훼하기도 한다. 나는 요즘 정치권과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 필생의 소망이었던 저술 작업에 매달리느라 스스로를 유폐시키다시피 하며 지냈다. 마음을 비우고 또 골치 아픈 정치를 보지 않으니 참 편하고 홀가분한 느낌이다. 그러나 수십 년 본업(?)을 쉽.. 더보기
10월 22일 뉴스Y <뉴스 1번지> - 김형오 의장 출연 다시보기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더보기
2012 데이터베이스 그랜드 컨퍼런스 기조연설 - 빅 데이터,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세상의 시작 김형오 전 의장은 10월 17일(수)에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주최로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그간 국회에서 IT 전문가로서 활동한 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이번 컨퍼런스의 중요성을 알리고 격려하였다. 아래는 김형오 전 의장의 연설문 전문이다. 2012 Database Grand Conference Keynote Speech 빅 데이터,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세상의 시작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前 국회의장 김형오입니다. 먼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의 “2012 데이터베이스 그랜드 컨퍼런스”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오늘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문화체육관광부 김갑수 국장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서강수 원장,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 한국DB산업협의회 손삼수회장, 한국D.. 더보기
[2012.10.12 라디오 인터뷰]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서종빈 입니다.' 오늘 아침 PBC 평화방송 에서 진행한 라디오 인터뷰 링크합니다. 아래 글은 주요 발언과 내용 전문입니다. 방송 듣기 ☞ 바로가기 클릭 [주요 발언] "최근 새누리당 사태, 안타깝게 생각해" "어떤 이유에서건 국민들은 내부 갈등으로 볼 수밖에 없어" "선거에 임하는 사람들은 자기를 내세워선 안돼" "박근혜, 수습 과정에서 새로운 모습 보여줘" "다만 타이밍이 조금 늦어" "솔선수범과 시의적절, 이 두 가지를 절대 놓쳐서는 안돼" "선대위 구성을 보니 박근혜 후보가 상당히 고심한 흔적 보여" "이제는 정당이 이념이 아닌 가치를 중요시해야" "일부 의원들의 몸값 부풀리기 해선 안돼" "안철수 현상, 세계적으로 예외적인 모습" "안철수 현상에 대해 기존 정당들 반성 많이 해야" "지난 5년 동안 야당은 반사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