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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사칙연산으로 하는 정치 김형오의 유머 펀치 ④=열 배로 뻥튀기 사칙연산으로 하는 정치 4.5와 5가 있었다. 5는 이유 없이 4.5한테 못되게 굴었다. 하지만 어쩌랴, 5보다 0.5가 모자란 4.5는 고분고분 죽어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5가 4.5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켰다. 그런데 이게 웬일, 4.5는 도도한 자세로 5에게 쏘아붙이는 게 아닌가. “니가 타 먹어!” 순간 주위에 있던 숫자들은 긴장을 했다. 난폭한 5가 어떻게 나올지 몰랐기 때문이다. 불안해진 2와 3이 얼른 나서서 4.5를 말렸다. “야, 너 오늘 왜 그래?” 그러자 4.5가 당당히 하는 말, “야, 니들 눈엔 나 점 뺀 거 안 보여?” 4.5는 점 하나를 뺌으로 해서 45가 되었습니다. 몸집을 열 배로 키웠습니다. 5와 엄청난 서열 차이를 벌려 놓았습니다.. 더보기
영어는 만국 공통어? 김형오의 유머 펀치 ③=소통과 불통 영어는 만국 공통어? 시골 버스 정류장에서 할머니와 서양 아저씨가 읍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제멋대로인 버스가 한참 후에 왔다. -왔데이! 할머니가 말했다. 할머니 말을 영어인 줄 알고 눈이 파란 아저씨가 오늘은 월요일이라고 대꾸했다. -먼데이! 버스를 보고 뭐냐고 묻는 줄 알고 할머니가 친절하게 말했다. -버스데이! 오늘이 할머니의 생일이라고 생각한 서양 아저씨가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해피 버스데이 투 유~ 오탁번 시인의 「해피 버스데이」란 시입니다. 말끝마다 ‘~데이’를 쓰면서 ‘기념일’을 탄생시키는 경상도 할머니가 통역도 없이 서양 아저씨와 대화를 나눕니다. 그것도 영어로 말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소통입니까. 부산 말로 하면 ‘억수.. 더보기
씁쓸한 풍경에서 훈훈한 풍경으로 김형오의 유머 펀치 ②=서당 개도 웃는 사자성어 씁쓸한 풍경에서 훈훈한 풍경으로 인터넷에서 재기발랄한 유머를 발견했습니다. 사자성어로 풀어본 지하철 타기. 민망한 표현은 살짝 바꾸었습니다만, 이런 내용입니다. 1. 지하철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안절부절 2. 지하철 문이 열리는 순간부터 팽팽한 어깨싸움이 벌어진다.=용호상박 3. 경쟁자들을 뚫고 재빨리 뛰어 들어가 빈자리를 차지한다.=적자생존 4. 그 자리에 토한 흔적이 묻어 있음을 발견한다.=망연자실 5. 그 순간 옆자리 아저씨가 일어난다.=백골난망 6. 하지만 선반 위의 신문을 집어 들더니 도로 앉는다.=상황반전 7. 경로석에 빈자리가 있는 걸 보고는 잽싸게 몸을 날려 앉는다.=안면몰수 8. 앉고 보니 맞은편에 예쁜 아가씨가 앉아 있다... 더보기
세 가지 무거움과 일곱 가지 가벼움 김형오의 유머 펀치 ①=옛이야기 속에서 현실을 읽다 세 가지 무거움과 일곱 가지 가벼움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목은 ‘뚱보 할머니의 복수 혈전’입니다. 홀쭉이 할아버지와 뚱보 할머니 부부가 산책길에서 언덕을 만났습니다. “임자, 다리 아프지? 내가 업어줄까?” 할머니는 못 이기는 척 할아버지 등에 업혔습니다. 얼마 못 가 할아버지 등이 땀으로 흠뻑 젖자 미안해진 할머니가 말했습니다. “영감 내가 무겁지요?”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할아버지가 하는 말. “그럼 당연히 무겁지. 머리는 돌대가리지, 얼굴엔 철판 깔았지, 간덩이는 부었지, 안 무거울 수가 있나.” 빈정상한 할머니, 할아버지 등에서 내려 언덕길을 내려가다 이번에는 할아버지한테 자기 등에 업히랍니다. “할멈, 나는 가볍지?” 그러자 할머니의.. 더보기
기획 시리즈 ‘김형오의 유머 펀치’를 시작합니다. 다음 주부터 이 블로그를 통해 ‘김형오의 유머 펀치’란 타이틀로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매주 두 편씩(화요일, 금요일) 올릴 예정인 이 연재물은 인터넷 유머부터 우리 옛 이야기, 우화, 동서고금의 위트 등을 모티브로 삼아 네티즌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 기획‧제작=김형오 의원실 ◇ 정리=조병도 ◇ 감수=김형오 칼 한 자루도 누구 손에 들려 있는가에 따라 쓰임새가 달라집니다. 흉악범에게는 살상 무기지만, 의사에게는 생명을 구하는 수술용 메스입니다. 조각가라면 예술품을 빚어낼 테고, 요리사라면 맛있는 음식을 탄생시키겠지요. 언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때론 말이 비수처럼 상처를 남기지만, 치유의 도구로 쓰이기도 합니다. 요즘 우리 언어가 갈수록 거칠고 황폐해져가는 느낌이 드는 .. 더보기
고성오광대 마당춤제전 8월 5일, 김형오 전 의장은 고성오광대 마당춤제전에 참석하여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더보기
남항시장 상인대학 졸업식 풍경 지난 8월 3일, 김형오 전 의장은 남항시장 상인대학 졸업식에 참석하여 졸업을 축하하고 격려했습니다. 김형오 전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랜 노하우와 고유한 차별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시설현대화사업으로 깨끗하게 정비된 시장의 장점을 살려 내실있고 친절한 재래시장으로 거듭나길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청학시장 상인회 김화자 회장을 비롯한 청학시장 상인분들도 함께 졸업했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드리며 영도 재래시장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더보기
김형오 전 의장, 수해피해 입은 이화장 방문 8월 2일,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심재철 의원은 지난 2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화장을 방문하여 피해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사적 제497호인 이화장은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하여 본관 건물 외벽이 상당부분 파손되고 상당수의 전시품이 흙더미에 파묻히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화장을 비롯하여 엄청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수해지역의 빠른 피해복구를 기원합니다. * 사진제공: 뉴시스 권주훈 기자 더보기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 - 어느 진보주의자의 양심적 발언을 보며 ‘희망버스’를 비판한 한 진보주의자의 양심적 발언이 눈길을 끈다. 일면식도 없고 이름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그의 소신발언에는 진실성이 있다. 한진중공업 사태를 제대로 짚고 있다. 시대의 현실도 정확히 꿰뚫고 있다. 이름만 ‘희망버스’이지 희망 없고 절망 가득한 버스에 동참하고 있는 사람들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분명 진보를 사칭하는 사람들은 이런 쓴소리 하는 분을 변절자로 낙인찍어 각종 악성댓글로 도배하고 인신공격, 심지어 저주까지 할 건 뻔하다. ‘주홍 글씨’로 낙인찍어 더 이상의 비판과 소신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잠재울 것이다. 지금 내 블로그에도 그러하듯이. 그러나 이런 식으로 진실을 호도할 수는 없다. 그들의 진보가 .. 더보기
[한겨레 정정요청] 2011년 7월 29일(금) 사설 지난 29일(금) 한겨레 신문 사설 "한나라당의 어처구니없는 한진중 청문회 전제조건"의 잘못된 내용에 대한 정정 요청에 대한 한겨레 논설위원실의 답변입니다. 보내 주신 메일 잘 보았습니다. 기자의 착오로 내용이 잘못됐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우선 인터텟에 올라있는 사설에서는 해당 부분을 삭제했습니다. 정정기사 게재는 빠른 시간 내에 조처하겠습니다. 정정 보도에는 한나라당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희망버스를 지지하는 영도 주민의 대열에 합류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한다고 말한 게 아니라 "희망버스를 저지하기 위한 격돌의 현장, 그 한복판에 몸을 던지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기에 바로 잡습니다. 라는 내용이 포함될 것 같습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 2011. 7. 31 한겨레 정석구 논설위원실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