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언제 밀실에 숨어 야합을 주도했는가? 중앙일보 기사와 논평에 대한 반론 ③ “객관성과 균형감각은 어디로 갔는가” 김형오 내가 언제 밀실에 숨어 야합을 주도했는가? 9월 2일자 중앙일보에는 3개 면, 4꼭지에 걸쳐 내 이름이 등장합니다. 취재 일기, 박용석 만평, 사설, ‘노재현의 시시각각’이란 칼럼을 통해서입니다. 한 사람이 하루에 이렇게 화려하게(?) 등장하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도 고맙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 달아오릅니다. 아무리 괘씸죄에 걸렸기로서니 이렇게까지 심하게 매도당해야 하는 건가요? ‣ 2면의 취재 일기는 제목부터가 “‘국민 성희롱 주역’ 김형오․황우여․김진표”입니다. 셋이서 막후에 숨어 주도적으로 국민을 성희롱했다는 얘깁니다. 비공개 회의의 진짜 주역은 도외시한 채 신문사의 방침에 어긋난.. 더보기 강 의원을 YS로 둔갑시켜 버렸다? 중앙일보 기사와 논평에 대한 반론 ② “객관성과 균형감각은 어디로 갔는가” 김형오 강 의원을 YS로 둔갑시켜 버렸다? 민주주의는 다양성이 그 생명입니다. 우리 국회에도 다채로운 목소리들이 존재합니다. 나는 나와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폄훼하거나 배척하는 일을 늘 경계해 왔습니다. 이번 국회 발언도 내 양심을 걸고 소신을 얘기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내 발언을 획일적인 시각으로 재단한 기사들을 보면서 당혹스러움을 느껴야 했습니다. ‣ 9월 1일자 중앙일보 2면 기사 중간에는 이런 발문이 돌출돼 있습니다. “‘79년 YS 제명’ 황당한 비유” 그래 놓고 기사에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김 의원은 강 의원을 민주화 운동을 하던 시절의 YS로 둔갑시켜 버렸다.” 참으로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달은 보지 않.. 더보기 ‘성경 인용 궤변’과 ‘황당한 비유’? 읽기 전에 잠깐…내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이유 중앙일보는 9월 1일자 및 2일자 지면의 상당 부분을 할애해 강용석 의원을 변호한 나에 대한 격렬한 비난으로 채웠습니다. 기사, 해설, 취재 일기, 만평, 칼럼은 물론 사설까지 동원해 신랄하게 나를 비판했습니다. 상당 부분이 사실을 왜곡‧과장했으며, 사리에 맞지 않는 지적들이 많아 독자들로 하여금 적잖은 오해를 하게 했고 나는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습니다. 나도 국민 정서를 모르지 않고, 강 의원의 잘못을 두둔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뒷수습도 안타까울 정도로 미숙했고 원성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나는 국회 발언 이후 그의 '취중 실언'을 포함해 사후 처신까지도 옹호하는 사람처럼 비쳐졌습니다. 트위터와 일부 언론의 책임도 없지 .. 더보기 “죗값을 치렀다. 아니, 치르고 있다. 이제 그만 용서하자” 강용석 의원을 위한 변론 “죗값을 치렀다. 아니, 치르고 있다. 이제 그만 용서하자” 김형오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어제 오후 강용석 의원 제명안과 관련한 저의 국회 발언을 두고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넷에 제 이름 석 자 치기가 두려울 정도입니다. 이 블로그의 방명록과 게시판도 저를 향해 날아온 돌로 수북합니다. 저는 마치 밀실에 숨어 은밀한 목소리로 궤변과 부적절한 비유를 동원해 제 식구를 감싼 파렴치범처럼 매도되었습니다. 성경을 오독하고 예수를 모독한 사람처럼 돼 버렸습니다. 숲은 없고 나무만 있습니다. 아니, 나무도 없고 곁가지만 있습니다. 잎사귀만 달랑 몇 장 있습니다. 본질은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제 양심에 떳떳하지 못한 일이었다면 애초에 나서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 더보기 막다른 골목에선 쥐가 고양이를 문다 김형오의 유머 펀치 ⑤=궁하면 통한다 막다른 골목에선 쥐가 고양이를 문다 바보가 사는 집에 강도가 들어와 칼을 뽑아 들며 말했다. “내가 낸 문제를 10초 안에 맞히면 목숨만은 살려 주지. 삼국 시대의 세 나라 이름을 말해 봐.” 바보는 답을 몰랐다. 10초가 지났다. 강도가 칼을 들이대자 바보는 새파랗게 질려 소리쳤다. “허걱! 배째실라고 그려?” 바보는 살았다. 강도가 ‘백제 신라 고구려’로 알아들었기 때문이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요? 바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흔히 ‘궁즉통(窮則通)’이란 단어를 떠올립니다. ‘벼랑 끝 전술’ ‘막다른 골목에선 쥐가 고양이를 문다’라는 비유도 곧잘 씁니다. 하지만 이는 엄밀히 말하면 정확한 해석이 아닙니다. 어원을.. 더보기 김형오 전 국회의장, '통큰 기부'한 정몽구 회장에게 감사 편지 보내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통 큰 기부'를 선언했다. 8월 28일, 현대차 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5천억 원의 사재를 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을 만든 정 회장은 2009년까지 3차례에 걸쳐 1천억 원을 출연하고 이번에 추가로 5천억 원을 내놓기로 한 것. 이는 국내에서 순수 개인 기부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다. 이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기업인으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본보기를 보였다"며 정몽구 회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다음은 편지 전문. 더보기 사칙연산으로 하는 정치 김형오의 유머 펀치 ④=열 배로 뻥튀기 사칙연산으로 하는 정치 4.5와 5가 있었다. 5는 이유 없이 4.5한테 못되게 굴었다. 하지만 어쩌랴, 5보다 0.5가 모자란 4.5는 고분고분 죽어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5가 4.5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켰다. 그런데 이게 웬일, 4.5는 도도한 자세로 5에게 쏘아붙이는 게 아닌가. “니가 타 먹어!” 순간 주위에 있던 숫자들은 긴장을 했다. 난폭한 5가 어떻게 나올지 몰랐기 때문이다. 불안해진 2와 3이 얼른 나서서 4.5를 말렸다. “야, 너 오늘 왜 그래?” 그러자 4.5가 당당히 하는 말, “야, 니들 눈엔 나 점 뺀 거 안 보여?” 4.5는 점 하나를 뺌으로 해서 45가 되었습니다. 몸집을 열 배로 키웠습니다. 5와 엄청난 서열 차이를 벌려 놓았습니다.. 더보기 영어는 만국 공통어? 김형오의 유머 펀치 ③=소통과 불통 영어는 만국 공통어? 시골 버스 정류장에서 할머니와 서양 아저씨가 읍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제멋대로인 버스가 한참 후에 왔다. -왔데이! 할머니가 말했다. 할머니 말을 영어인 줄 알고 눈이 파란 아저씨가 오늘은 월요일이라고 대꾸했다. -먼데이! 버스를 보고 뭐냐고 묻는 줄 알고 할머니가 친절하게 말했다. -버스데이! 오늘이 할머니의 생일이라고 생각한 서양 아저씨가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해피 버스데이 투 유~ 오탁번 시인의 「해피 버스데이」란 시입니다. 말끝마다 ‘~데이’를 쓰면서 ‘기념일’을 탄생시키는 경상도 할머니가 통역도 없이 서양 아저씨와 대화를 나눕니다. 그것도 영어로 말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소통입니까. 부산 말로 하면 ‘억수.. 더보기 씁쓸한 풍경에서 훈훈한 풍경으로 김형오의 유머 펀치 ②=서당 개도 웃는 사자성어 씁쓸한 풍경에서 훈훈한 풍경으로 인터넷에서 재기발랄한 유머를 발견했습니다. 사자성어로 풀어본 지하철 타기. 민망한 표현은 살짝 바꾸었습니다만, 이런 내용입니다. 1. 지하철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안절부절 2. 지하철 문이 열리는 순간부터 팽팽한 어깨싸움이 벌어진다.=용호상박 3. 경쟁자들을 뚫고 재빨리 뛰어 들어가 빈자리를 차지한다.=적자생존 4. 그 자리에 토한 흔적이 묻어 있음을 발견한다.=망연자실 5. 그 순간 옆자리 아저씨가 일어난다.=백골난망 6. 하지만 선반 위의 신문을 집어 들더니 도로 앉는다.=상황반전 7. 경로석에 빈자리가 있는 걸 보고는 잽싸게 몸을 날려 앉는다.=안면몰수 8. 앉고 보니 맞은편에 예쁜 아가씨가 앉아 있다... 더보기 세 가지 무거움과 일곱 가지 가벼움 김형오의 유머 펀치 ①=옛이야기 속에서 현실을 읽다 세 가지 무거움과 일곱 가지 가벼움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목은 ‘뚱보 할머니의 복수 혈전’입니다. 홀쭉이 할아버지와 뚱보 할머니 부부가 산책길에서 언덕을 만났습니다. “임자, 다리 아프지? 내가 업어줄까?” 할머니는 못 이기는 척 할아버지 등에 업혔습니다. 얼마 못 가 할아버지 등이 땀으로 흠뻑 젖자 미안해진 할머니가 말했습니다. “영감 내가 무겁지요?”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할아버지가 하는 말. “그럼 당연히 무겁지. 머리는 돌대가리지, 얼굴엔 철판 깔았지, 간덩이는 부었지, 안 무거울 수가 있나.” 빈정상한 할머니, 할아버지 등에서 내려 언덕길을 내려가다 이번에는 할아버지한테 자기 등에 업히랍니다. “할멈, 나는 가볍지?” 그러자 할머니의.. 더보기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2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