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헤드라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식에서 지혜로, ‘나’에서 ‘우리’로… 책 읽기 좋은 때다. 예로부터 겨울, 밤, 비오는 날을 ‘삼여(三餘)’라 하여 독서하기 좋은 때라 하였다. 농사짓던 옛날이야기이긴 하지만 여전히 지금도 유효하다. 홀로 있는 시간이라야 책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일상에 바쁜 현대인에게 삼여는 귀한 시간이다. 한국인의 독서 시간은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진다. 특히 우리는 스마트폰에 너무 매여 책 읽을 시간이 없는 것 같다. 수시로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SNS에 참여하고,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시청하고, 게임과 인터넷 서핑을 한다. 독서와 성찰의 시간은 짧고,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관계 맺거나 입장을 표현하는 시간은 긴 셈이다. 왜 그런가. 트렌드, 곧 집단적 흐름이나 방향에 민감한 문화가 한몫을 하는 것 같다. 우리는 여론조사를 중요시하고 늘 어디가.. 더보기 [2019-10-21] 축사 : 검찰 개혁 심포지엄 ...더보기 오늘(10/21) "검찰개혁을 위한 토론회(바른사회운동연합∙한반도선진화재단 공동 주최)"가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습니다. 토론회에 앞서 제가 한 축사 전문을 블로그에 올립니다. 바른사회운동연합이 마련한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검찰 개혁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검찰 개혁을 중요한 국정 현안으로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집권 2년이 넘도록 소극적으로 임해오다가 갑자기 검찰 개혁을 국정 제1과제요 가장 중요한 목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럼 왜 그동안은 안했는지, 아니면 못한 건지, 검찰 개혁이란 이름으로 다른 저의는 없는지 여러 가지 생각이 꼬리를 뭅니다. 핵심으로 내세운 공수처법만 해도 그렇습니다. 이름도 내용도 어렵지만, 과연 꼭 필요하고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더보기 알키비아데스에 관한 명상 이 사람이 갑자기 떠오른 까닭은? 휘영청 밝은 달을 바라보며 나라 잘되기를 소망하면서도 짙은 달그림자가 일렁이는게 내 눈에만 보이는 걸까. 문득 지금부터 2400~2500년 전 그리스를 뒤흔들었던 희대의 인물이 떠올랐다. 알키비아데스 클레이니우 스캄보니데스 (Ἀλκιβιάδης Κλεινίου Σκαμβωνίδης, BC 450년~404년 경) 알키비아데스(BC 450?~404년). 이 사람이 내 마음의 달그림자 였나보다. 그는 명문 집안에서 태어났다. 돈도 많았다. 당시 아테네 민주정 최고지도자인 페리클레스의 집에서 먹고 자란 페리클레스 가문이다. 아마 조카쯤 되었을 것이다. 그는 당대 최고의 미남이었다. 그가 지나가면 뭇 여인들은 물론 남자들까지도 그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고 말을 붙이거나 교태를 부.. 더보기 8월 27일 "자유한국당 연찬회" 특강 원고 ...더보기 지난 8월 27일, "자유한국당 의원 연찬회"에서 특강을 했습니다. 이후 여러 매체에서 제 특강 내용을 언급했는데 전체 내용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블로그에 특강원고 전문을 올립니다. 자유한국당의 진로 김 형 오 1부: 지소미아 파기와 조국 파동… 진정한 개혁이란? 급작스런 (강의 요청) 연락을 받고 만든 거라서 부족한 점이 많을 겁니다. 양해 바랍니다. 정치는 현실에 기반을 두고 이상을 좇아야 합니다. 말은 쉽지만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런 지도자가 나와야 하고, 그래야 나라도 국민도 행복해집니다. 오늘 내 이야기가 누구의 귀에 솔깃하면, 반대편은 거부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나는 현자도 아니고 다시 정치할 생각도 마음도 없기에 내 평소 신념과 소신을 있는 그대로 말하겠습니다. 내 .. 더보기 문재인 대통령님께 드리는 고언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조국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은 철회해야 합니다. 그 길밖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로 인해 얻는 효과가 뭔가요. 진정 무엇을 얻으려는 건가요. 임명을 강행하는 순간 가파른 레임덕이 진행될 것입니다. 망설이던 내가 펜을 든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국정에 참여했던 경험에 비추어 조기 레임덕만큼은 피해야 합니다. 나라와 국민, 대통령 모두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정치를 좀 한 사람들, 특히 야당과 그 지지자들은 586 운동권의 일그러진 민낯을 드러낸 조씨의 임명 강행을 은연중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이유는 굳이 들지 않아도 잘 알 것입니다. 오직 검찰 개혁 때문에 그를 임명하겠다는데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내가 생각하는 검찰 개혁과 대통령의 생.. 더보기 김형오 전 국회의장 기증자료 특별전 모시는 글 국회도서관에서는 대한민국 의회발전에 크게 기여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제14~18대 국회의원, 18대 전반기 국회의장)의 기증자료를 전시하여기증자의 열정 가득했던 의정시기를 되돌아보고 이 시대 지성인으로 살아가는 그의 정치철학을 공유하고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 기증자료 특별전」을 마련하였습니다. 전시 품목은 그의 애장도서, 서류·자료와 의장 재임시 받은 외국 VIP들의 선물 일체입니다. 역저 (2012, 2016), (2018), (2016)의 탄생과정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바쁘시더라도 부디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2019년 8월 국회도서관장 허 용 범 초대 일시 : 2019. 9 5.(목) 오후 2시 전시 장소 :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 개막 행사 순서 시간 행사내용 14:.. 더보기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 3부작 판소리로 생생하게 되살린 『백범일지』 김구재단은 창작판소리연구원과 손을 잡고 판소리 를 2009년 6월 25일 첫 제작 발표한 이래 국내외 공연을 통해 꾸준히 보급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와 공동으로 창작 판소리 를 8월 29일 저녁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공연합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삶을 총 3부에 걸쳐 180분 분량으로 형상화한 역작입니다. 청년기의 애국계몽운동(1부)과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의 항일투쟁 활동상(2부), 그리고 해방 후 혼란한 국제정세 속에서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남북협상을 시도하다 서거하는 모습(3부)을 담았습니다. 판소리 는 평생을 조국의 독립과 통일을 위하여 살다 간 백범 선생이 유서처럼 남긴 자서전 『백범일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창작한 우리 시대의 새로운 판소리입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및 .. 더보기 [2019-06-26] 백범 선생 서거 70주기 추모식사 “내 양심은 내 죽음을 초월하고 나라를 사랑했습니다. 내가 만일 어떤 자의 총에 맞아 죽는다면 그것은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듯 이 나라에 많은 애국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께서 돌아가시기 3년 전인 1946년 7월 기독교 잡지 「활천(活泉)」에 유언처럼 남기신 글입니다. 자신의 최후를 예견이라도 한 걸까요? 백범이 한 알의 밀알로 땅에 떨어진 지 어느덧 70 성상(星霜)을 헤아립니다. 그사이 강산이 일곱 번 바뀌었습니다. 1949년 7월 5일 영결식 때 백범과 평생 한길을 걸었던 엄항섭 선생이 바친 추도사는 지금도 심금을 울립니다. “몸은 무상해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하늘의 낙원에 가셨을 것이로되 그 뜻과 정신은 이 민족과 역사 위에 길이길이 계실 것입니다.” 당신께.. 더보기 [동북아역사재단 뉴스레터 6월호] 역사 포커스 더보기 김구 선생도 "물가폭등에 초과지출" 걱정…임정 마지막 예산서 김구 선생도 "물가폭등에 초과지출" 걱정…임정 마지막 예산서 연합뉴스 | 2019-05-25 1944년 세입 98%는 中 지원금·세출 72%는 군비…의원은 무급 명예직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느 정부와 다를 바 없이 재정을 챙기며 꼼꼼한 세입세출 예산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세출은 광복을 위해 대부분 군비에 집중됐지만, 임시정부 수립을 기리는 임헌기념일 비용이나 의회 예비비도 세세하게 책정됐다. 활짝 웃는 백범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복 70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광주 동구 학2동 백화마을 내에 자리잡은 광주백범기념관이 9월 개관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은 기념관 입구에 전시된 백범 김구 선생의 모습. 2..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2 다음